與 당권 주자들, ‘北 변수’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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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당권 주자들, ‘北 변수’에 주목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0.06.2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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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홍영표·우원식·김부겸 고심
남북 긴장 고조 출마시기 ‘저울질’
더불어민주당 당권 도전에 나설 주자들이 출마 선언을 앞두고 북한의 변수에 주목하며,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사진은 더블어민주당 로고. (사진=중앙신문DB)
더불어민주당 당권 도전에 나설 주자들이 출마 선언을 앞두고 북한의 변수에 주목하며,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사진은 더불어민주당 로고. (사진=중앙신문DB)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권 도전에 나설 주자들이 출마 선언을 앞두고 북한의 변수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조만간 출마가 예정됐던 시기가 다소 늦춰지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낙연 의원 측은 최근 긴장이 고조된 남북관계를 살피며 출마 선언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위원장을 맡은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의 공식 활동이 종료되는 오는 24일 이후 출마 선언을 검토해 왔었다.

그러나 북한에서 연일 강경 발언이 나오는 등 정국이 요동치자 이 의원 측은 "내달 초 출마 선언 가능성까지 열어둬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온다.

앞서 ‘코로나19’가 재차 확산할 조짐을 보여 선언 시기를 늦추기도 했던 이 의원 측은 예상치 못한 북한 변수로 또다시 고심에 빠졌다.

이 의원 측 관계자는 "마냥 늦출 수도 없어 여러 가지 고민이 있다“며 ”상황을 신중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홍영표·우원식 의원, 김부겸 전 의원 등 다른 당권주자들도 북한 변수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김부겸 전 의원은 지난 16일 김 전 의원 지지 모임인 '새희망포럼' 전국대표자모임 후 기자간담회에서 출마 선언 시기에 대해 "이달을 넘기지 않겠다"고 말해 빠른 출마 선언을 예고했었다.

이에 김 전 의원 측 관계자는 "북한 문제가 상당히 심각하게 흘러가고 있어 굉장히 큰 변수"라며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의 차기 당대표를 뽑는 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는 오는 8월 29일 열린다.

민주당은 전당대회준비위원회 출범으로 본격적인 전당대회 모드에 돌입했다.

현재 당권 도전 의사를 밝힌 주자는 이낙연·홍영표·우원식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 등 총 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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