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광섭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6공구에 위치한 A9, A17 등 2개 블록의 공동주택 용지를 공개경쟁 입찰 방식으로 매각키로 하고 이를 15일자로 공고했다고 밝혔다.
경제청에 따르면 서해 바다와 인천대교 등을 조망할 수 있는 동시에 고품격 경관으로 조성될 송도국제도시의 공동주택 용지 2곳이 이달 중 매각된다.
A9블록(송도동 396-1번지)은 6만7774.3㎡의 면적에 매각 예정가격은 2372억여원이다. A17블록(송도동 396-11번지)은 10만4556.1㎡의 면적에 매각 예정가격은 3445억여원이다. 매각 예정가격 이상으로 입찰한 자 가운데 최고가격 입찰자가 낙찰자로 결정된다. 매각을 위한 별도 설명회는 열리지 않으며 입찰에 참여하려면 사전에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운영하는 전자입찰시스템에 회원으로 등록한 후 입찰기간 내에 입찰보증금을 납부해야 한다.
한편, 앞서 인천경제청은 부산시, 세종시, 경기도 성남시(판교)에 대한 벤치마킹 등을 통해 경관개선 방안을 마련해 지난 5월부터 적용하고 있다. 경관개선 방안은 △다양한 스카이라인 형성을 위한 건축물 평균 높이(110~130m) 신규 도입 및 건축물 최고 높이 20m 상향 조정 △디자인 설계 초기 단계부터 경관 가이드 라인을 활용한 경관 자문가 자문 △건축물의 높이, 배치, 입면 등과 관련한 경관 심의 강화 등이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번에 매각되는 용지는 새로운 경관개선 방안이 적용되는 곳이어서 어느 때보다 도시경관 향상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며 “도시경관이 그 도시의 경쟁력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한 시대인 만큼 세심하게 챙겨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이 고품격 경관을 자랑하는 글로벌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