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의장, 오늘 ‘21대 국회 원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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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의장, 오늘 ‘21대 국회 원 구성’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0.06.1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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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 사령탑, ‘티격태격’···살얼음판
주호영 “법사위원장은 야당이 가져가야”
김태년 “집권당 충실한 역할 국민 명령”
여야가 극렬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박병석 국회의장이 12일 ‘21대 국회 원 구성’을 어떤 일이 있더라도 끝내겠다고 밝혀 정치권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주호영 원내대표, 박병석 국회의장, 김태년 원내대표. (사진=뉴스1)
여야가 극렬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박병석 국회의장이 12일 ‘21대 국회 원 구성’을 어떤 일이 있더라도 끝내겠다고 밝혀 정치권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주호영 원내대표, 박병석 국회의장, 김태년 원내대표. (사진=뉴스1)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이 12일 ‘21대 국회 원 구성’을 마무리하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여야 원내 사령탑은 여전히 ‘티격태격’하며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박 의장은 11일 더불어민주당 김태년·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와 만나 "어떤 경우가 있어도 12일 회의(원 구성)는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며 "국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각 당이 합의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나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양당이 합의하면 좋은데, 양보는 양보할 수 있는 사람이 해야한다“며 ”힘 있는 분이 해야지 몫이 없는 사람이 양보할 순 없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의 이같은 언급은 법제사법위원장을 야당이 가져가야 한다는 기존 주장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주 원내대표는 "12일 어떤 일이 있어도 상임위원장을 뽑겠다고 하는데 상임위 명단 배정이 돼야 그 중에서 위원장을 뽑을 수 있다"며 "우리는 명단을 낼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회 개원은 다수 의석에도 불구하고 4년간 국회 룰을 정하기 때문에 합의에 의해 하라는 게 국회법 취지"라며 "외국은 협치의 룰을 정하는 데 6개월도 걸린다. 늦은 것이 빠른 것이고 빨라 보이는 것은 결코 빨리 이르지 못한다"고 역설했다.

이에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코로나19’의 2차 대유행과 지금까지 경험치 못한 경제적 어려움을 전문가들이 예측하고 있다"며 "책임있는 집권 여당이 충실한 역할을 하라고 명령한 것이 이번 총선 결과“라고 되받았다.

그는 또 "전시상황이란 자세로 국회를 운영할 필요 있다“며 ”일을 제대로 하기 위한 시스템과 체계를 갖추고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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