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 확보·교통시설 확충 가능
관광객 증대로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주민 삶의 질·공공복리 증진
|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양평군의 오랜 숙원사업인 양수리 일대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한고비를 넘긴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지역사회가 환영하는 분위기다.
9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양수리 두물머리 일대 개발제한구역 2만4435㎡를 해제, 각종 규제로 향유하지 못한 사유재산권 회복과 균형적이고 체계적인 개발계획 수립을 추진해왔다. 또 해제구역을 주거용지 1만4000여㎡와 도로부지 7937㎡, 주차장 부지 2455㎡로 세부 토지이용 계획도 수립해 놓은상태다.
이에 군은 양수리 두물머리 일대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해 양평군 관리계획 변경을 위한 절차를 밟아왔으나 추진 일정이 답보 상태였다.
그러나 군은 지난 1일 양평군의회 제269회 1차 본회의에 군의회의 두물머리 개발제한구역 해제에 관한 의견을 요청했고, 최근 이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받은 것으로 확인했다.
황선호 양평군의회 조례 등 심사 특별위원장은 “양수리 두물머리 개발제한구역은 주민이 집단 거주하는 취락지역으로 주거환경 개선과 취락 정비가 가장 시급하게 필요한 지역”이라며 “군은 우선 개발제한구역 해제 후 취락지역으로 지정하면 지역주민의 사유권 침해를 최소화해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공공복리 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경기도 지방정원 1호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이 위치한 두물머리 일대 개발제한구역이 조속한 시일 내에 해제되면 주차장 확보와 교통시설 확충 등 기반시설 확보가 가능해 향후 관광객 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세미원의 국가정원 지정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하며 적극 추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
안철형 도시과장은 “군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로 두물머리 일대 개발제한구역 해제에 따른 취락지역 지정 등 사업 계획이 탄력을 받게 됐다”며 “지역의 균형발전과 주민숙원 해결을 위해 경기도와 원만한 협의를 통해 연내에 개발제한구역을 해제, 개발계획을 확정해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