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현장서 할머니·아동 4명 구조
유세 장소 이동 중 ‘불속’ 뛰어들어
주위 사람들로부터 ‘분홍천사’ 극찬
유세 장소 이동 중 ‘불속’ 뛰어들어
주위 사람들로부터 ‘분홍천사’ 극찬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국회의원 후보와 선거운동원들이 유세 이동 중 화재 현장을 목격, 인명 구조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파주乙 미래통합당 박용호 후보는 지난 4일 선거운동원들과 문산에서 유세를 마치고 적성면으로 이동하다 석현리 274-1 가옥을 지나던 중 화재현장을 발견, 가던 길을 멈추고 화제진압에 합류했다.
박 후보는 즉시 인명 피해 우려를 염려해 선거운동원들을 화재현장에 투입한 후, 119에 신고했다.
화재 현장에 산업용 가스통 2개가 있어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한 선거운동원들이 ‘불이야’라고 외친 뒤, 주저없이 불속에 뛰어들어 화재를 미처 알지 못하고 있던 여아(女兒) 2명과 남아(男兒) 1명을 구했다.
같은 시각 화재 현장 뒷집에서 김치를 담구고 있던 할머니 역시 화재를 인지 못해 큰 사고를 당할 뻔 했으나, 선거운동원들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자칫 큰 인명사고로 이어질 뻔 했던 화재현장을 박 후보와 선거운동원들이 살신성인(殺身成仁)의 기지를 발휘해 주위 사람들로부터 ‘분홍천사(미래통합당 유니폼 색상)’란 극찬(極讚)을 받아 귀감(龜鑑)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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