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시·도의원 “탈당 윤미현 의장 자리 내려놓고 갈 길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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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시·도의원 “탈당 윤미현 의장 자리 내려놓고 갈 길 가라”
  • 권광수 기자  729272@joongang.tv
  • 승인 2020.03.3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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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좌로부터 윤미현 시의장, 박종락 부의장, 류종우 시의원, 제갈임주 시의원.(사진제공=과천시의회)
과천시 더불어민주당 시도의원들은 31일 성명서를 내고, 하루 전 민주당을 탈당하고 민생당으로 입당한 윤미현 의장에게 '의장 자리를 내려놓으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코로나19로 인해 회비30% 반납을 결의한 민주당 소속 과천시의회 의원들. 사진 좌로부터 윤미현 시의장, 박종락 부의장, 류종우 시의원, 제갈임주 시의원. (사진제공=과천시의회)

| 중앙신문=권광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과천시 시·도의원들은 3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루 전 민주당을 탈당하고 민생당에 입당, 김성제 후보 지지를 선언한 윤미현 시의장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참석한 시·도의원들은 “윤미현 의장의 탈당으로 더불어민주당을 응원하는 시민과 당원분들께 심려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민주당을 떠나 자신의 정치 생명을 걸고 타당의 후보를 지원하겠다는 윤미현 의원 개인의 정치적 결정을 만류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민주당에서 세 번의 공천을 받아 의원이 된 사람으로서 선거철 갑작스레 당을 공격하고 민심과 도리를 핑계로 탈당하는 자가당착적 행위에 대해선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또 “마치 자신의 선택이 당의 후보와 현직 시장의 책임인 양 흠집 내 탈당의 명분으로 삼는 것에 우리는 동의하지 않는다”며 의장이란 직책은 본인의 자질과 능력 때문이 아니라 민주당에 대한 시민의 압도적인 지지와 동료 의원들의 배려로 얻게 된 자리인 만큼 탈당과 더불어 즉시 의장직을 반납할 것을 촉구했다.

시·도의원들은, 본인도 욕심 낸 적 없고, 의장을 내려놓고 싶다고 한 만큼 조속히 처리할 것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마지막으로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은 이소영 후보와 함께 흔들림 없는 원팀으로 코로나19 사태를 조기 극복하고 흔들리는 경제를 바로잡을 수 있도록 힘 있는 여당의 승리를 위해 4.15 총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과천시의회는 30일 윤 의장의 탈당으로 민주당 3명, 통합당 2명, 민생당 1명, 무소속 1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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