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권영복 기자 | 수원시가 봄철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살수차를 운영하고 있다.
수원시는 "지난 16일부터 오는 4월 중순까지 관내 주요도로 67개소에서 도로 청소 및 미세먼지 저감 효과 증대와 시민 건강 보호를 위해 고압살수차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고압살수차 운영은 초미세먼지 발생 빈도가 높은 봄을 맞아 봄철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일 수 증가로 인해 시민 건강에 위협이 되고 초미세먼지 배출량의 21%를 차지하는 ‘도로 재비산먼지’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관내 주요도로(67개소, 310㎞)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이번 사업을 위해 시는 사업비 1억8000만원(도비 50%, 시비 50%)를 투입, 고압살수차 12대(장안구 2대, 권선구 4대, 팔달구 2대, 영통구 4대)를 배치하고, 하수처리수(448톤/일) 및 삼성전자 중수도 시설(320톤/일)을 활용한다.
고압살수차 운행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평일에는 상시운행하고 주말에는 미세먼지 경보제 및 예비·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운행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봄철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기에 살수차를 집중적으로 운영해 도로에서 발생하는 초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도로 재비산먼지 제거로 인해 미세먼지 저감효과는 물론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