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광섭 기자 | 서구는 사회복지 시설 등에 대한 선제적 대응책을 마련함으로써 집단감염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지난 9일 코로나19 집단감염에 취약한 사회복지 생활시설별 대응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관내 요양원 등 사회복지 생활시설 3곳을 방문해 대응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이날 방문한 곳은 노숙인재활시설 ‘은혜의 집’과 노인요양시설 ‘서천노인요양원’, 정신요양시설 ‘소망의 집’ 등 세 곳이다.
최근 요양원 등 집단생활시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 사례가 늘면서 지자체 차원의 보다 철저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서구는 생활시설 내 바이러스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외부인 방문을 통제하고 출입자를 철저히 관리하도록 하고 있으며, 시설 내 집단활동 또한 최소화하도록 하는 등 다양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시설별로 담당자를 지정해 매일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주 3회 이상 현장점검을 통해 미비한 점은 즉각 시정토록 하고 있다.
아울러 서구는 노인․장애인 생활시설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주·야 감염예방 관리책임자 지정 ▲시설보유 차량으로 종사자 출·퇴근 전용차량 운행 ▲신규 입소자 2주간 격리 조치 ▲1일 1회 이상 방역 및 외부 물품 반입시 소독 ▲구·시설 간 소통체계 강화 ▲입소자 및 종사자 간 공동식사 금지 등의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서구는 집단감염에 취약한 노인요양시설, 노숙인 생활시설 등 사회복지 생활시설의 코로나19 유입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시설 종사자 모두가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 단 한 명도 감염에 노출되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