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제생병원 확진자 13명·접촉 517명 ‘감염 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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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제생병원 확진자 13명·접촉 517명 ‘감염 확산’ 우려
  • 김삼철 기자  news1003@daum.net
  • 승인 2020.03.0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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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브리핑
도내 확진자 151명 23개 시·군에 분포
9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코로나19 긴급대책 브리핑. (사진제공=경기도청)
9일 경기도청에서 이희영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이 코로나19 긴급대책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김삼철 기자)

| 중앙신문=김삼철 기자 | 코로나19 긴급대책단은 분당제생병원 확진자가 9일 현재 총 13(입원환자 6, 간호사·간호조무사 등 종사자 6, 보호자 1)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은 9일 경기도청 정례브리핑에서 이날 현재 분당제생병원 확진자 13명은 224일부터 37(13일간) 병원 내 응급실, 81병동, 82병동, 61병동, 62병동, 51병동, 영상의학과 등 검사실에서 바이러스 감염에 노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역학조사 결과 접촉자는 517명으로 파악됐다. 이 중 퇴원 및 입원 환자 209, 보호자 69, 직원 239명이다.

도는 지난 5일 첫 확진 환자 발생 당시 입원환자 349, 이 기간 휴직 등 사유로 출근하지 않은 103명을 제외한 직원 1441, 보호자 및 용역직원 203명에 대해 감염 여부에 대한 전수 검사를 완료했다.

확진자 노출 기간 내 접촉자 중 퇴원한 환자 171명에 대해서는 전수검사를 시행 중이다.

도는 접촉자, 의사 환자 등 검사 결과를 모니터링하고 유증상자 감시를 강화할 방침이다.

노출 기간 퇴원 환자 중 검사 결과가 음성인 대상자는 마지막 접촉일로부터 14일 동안 격리 후 추가 검사 없이 해제할 예정이다.

이날 0시 기준 경기도의 확진 환자는 전날보다 11명 늘어난 151(전국 7382)이다.

확진자 중 23명은 퇴원했으며, 127명은 현재 격리 치료 중이다.

도내에는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경기도의료원 5개 병원과 성남시의료원에 238개 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가용병상은 93병상이다.

대구·경북지역에서 확진자 17명이 도내로 이송돼 성남시의료원(4),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5), 이천병원(8) 등에서 치료받고 있다.

이희영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코로나19가 빠르게 지역사회로 확산되고 있고, 경기도 역시 지역사회 감염단계에 접어들었다방역당국이 밝힌 전파경로는 실내공간에서의 2미터 이내 밀접접촉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한 바 있으며 감염취약 요소로 지적되고 있는 종교집회 방식에 대한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국민의 생명과 공동체의 안전이 위협받는 비상상황에서 예배방식을 가정예배로 전환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오늘 행정1부지사 주재로 경기도 소재 주요 종합병원 10개소 병원장과의 회의를 통해 중증환자 진료전담 및 병상확보, 생활치료센터 운영과 관련하여 논의 중이라며 경기도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관계기관과 지속적인 협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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