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코로나19 심각단계 격상… 대응체계 대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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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코로나19 심각단계 격상… 대응체계 대폭 강화”
  • 김삼철 기자  news1003@daum.net
  • 승인 2020.02.23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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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며칠이 매우 중요한 고비’

| 중앙신문=김삼철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 17개 시·도 전역으로 급증, 602명으로 늘어나면서 지역사회 차단에 비상이 걸렸다.

이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23코로나19’ 대응 단계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올려 대응 체계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문 대통령은 서울 정부 중앙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범정부대책회의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중대한 분수령을 맞고 있다. 지금부터 며칠이 매우 중요한 고비라면서 정부와 지자체, 방역당국과 의료진, 나아가 지역주민과 전 국민이 혼연일체가 되어 총력 대응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특히 규정에 얽매이지 말고 전례 없는 강력한 대응을 주저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정부가 할 수 있는 지원책은 물론 국회와 함께 협력하여 특단의 지원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기존의 질병관리본부 중심의 방역 체계와 중수본 체제는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총리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해 범부처 대응과 중앙정부-지자체의 지원 체계를 한층 강화해 총력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와 경북 청도는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다. 해당 지역에서 감당하지 못하는 병상과 인력, 장비, 방역물품 등 필요한 모든 자원을 전폭 지원하는 체제로 바꾸고, 포화상태에 이른 대구지역의 의료 능력을 보강하고 지원하는 조치도 신속히 강구된다.

특히, 집단 감염의 발원지가 되고 있는 신천지 신도들에 대해서도 특단의 대책이 이루어진다.

주말 동안 기존의 유증상자에 대해서는 대부분 검사가 완료될 계획이며, 이들에 대한 검사가 마무리 단계로 들어서면 신천지 관련 확진자 증가세는 상당히 진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불안을 떨치고, 정부의 조치에 신뢰하고 협조하는 게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이기는 길이라며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면서 지금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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