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최근 양평군에는 ‘양평군 치매관리사업’에 대한 우수사례 견학을 위해 전국 보건소들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치매국가책임제 실시 후 전국적으로 치매안심센터를 설치함에 따라, 지난 2017년부터 경기도내 보건소는 물론 전라남도 진도군·완도군·장흥군·구례군·해남군, 충청남도 부여군·청양군, 강원도 철원군·평창군, 경상북도 경산시, 세종특별자치시 등 전국 42개 시군에서 양평군 치매정책사업 운영상황을 견학하기도 했다. 지난 17일에는 오산시, 남양주시, 고양시(일산 동구, 일산 서구, 덕양구)에서 치매담당 과장등 직원들이 양평군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했다.
양평군은 노인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치매환자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타시군보다 먼저 ‘2010년 양평군치매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2011년 양평군치매지원센터 및 치매주간보호시설을 설치’ 하는 등 지역내 치매환자와 가족들의 부양부담감을 완화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양평군은 지난해 3월 양평군치매안심센터를 양평읍 공흥리에 신축·이전해 좀더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치매환자 및 가족, 지역주민들을 위한 질 높은 프로그램들을 제공하고 있다.
치매관리사업 견학은, 양평군치매안심센터(서부쉼터·동부이음쉼터 포함)에서 사업 운영 전반에 대한 PPT 설명 및 동영상 시청후, 센터 시설 견학 및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세부안내로 이뤄졌으며, 견학을 온 대부분의 보건소들은, 군단위에서 일찍부터 치매사업을 다양하고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내용을 보고 많이 놀라고 부러워하는 모습들을 보였다.
양평군에는 현재 1501명의 치매어르신들이 등록되어 관리중에 있으며, 이는 양평군 치매추정인구(3052명)중 49%로 타시군보다 등록관리율이 높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