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체육회장 선거 오는 15일…신대철‧이태영‧이원성 3파전
| 중앙신문=김삼철 기자 | 경기도체육회장과 31개 시‧군 첫 민선 체육회장을 뽑는 선거에서 파주시를 포함해 가평군, 연천군 등 총 14개 시군의 체육회장이 무투표로 당선이 확정됐다.
10일과 11일에 이미 치러진 여주시체육회장 선거에서는 채용훈(59) 전 수석부회장이 성남시체육회장 선거에서는 이용기(57) 후보가 각각 첫 민선 체육회장으로 선출됐다.
11일 경기도체육회와 31개 시‧군체육회에 따르면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으로 사상 첫 민선 체육회장을 뽑는 체육회장 선거가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체육회와 경기도 31개 시‧군 체육회장 선거가 지난 10일부터 3월 10일까지 각 시‧군체육회 별로 진행되고 있다.
경기도체육회와 31개 시‧군 등 총 32곳의 선거구 가운데 14개 시군에서 각 1명의 후보만 단독 출마해 무투표로 당선이 확정됐으며, 성남시와 여주시도 10일과 11일에 선거를 마치고 당선자를 확정 지었다. 이로써 경기도 16개 시‧군의 체육회장이 결정된 상태다.
단독 출마로 무투표 당선이 확정된 시‧군체육회는 총 14곳으로 ▲파주시체육회(최흥식) ▲구리〃(강예석) ▲평택〃(이진환) ▲오산〃(이장수) ▲남양주〃(김지환) ▲김포〃(임청수) ▲군포〃(서정영) ▲양주〃(조순광) ▲의왕〃(김영용) ▲포천〃(김인만) ▲하남〃(구본채) ▲동두천〃(박용선) ▲가평군체육회(지영기) ▲연천군체육회(강정복) 등이다.
또 이미 선거를 치른 ▲성남시체육회에서는 이용기(57) 후보가 ▲여주시체육회는 채용훈(59)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용인시체육회는 13일, 경기도체육회와 수원·고양·부천·안양·의정부·광주·이천·과천시체육회와 양평군체육회는 오는 15일 선거를 치를 계획이다.
다음 달엔 안산시체육회(2월 20일),와 시흥〃(2월 27일), 안성〃(29일), 화성〃(3월 3일), 광명〃(3월 10일)는 5개 시 체육회가 3월 초까지 계획된 선거 일정에 맞춰 첫 민선 체육회장을 뽑게 된다.
3파전으로 치러지는 경기도체육회장 선거는 신대철 前 경기도체육회 부회장과 이태영 전前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이원성 前 경기도체육회 수석부회장이 한치의 양보 없는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번 경기도체육회 선거인 수는 종목 단체장과 시군체육회장 등 당연직 대의원과 종목 단체, 시군체육회별 추가 배정 인원 등을 합해 모두 472명으로 확정 지었다.
투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실시되며, 시군의 직접 투표방식과는 다르게 온라인 투표로 진행된다.
신대철 후보는 ▲경기 도정 직속 체육 정책 자문기관 설립 ▲시군체육회 및 종목 단체 지원 확대 운영 ▲지역 스포츠 균형 발전사업 ▲경기도 선수촌 건립 추진 등을 공약했다.
이태영 후보는 ▲강력한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재정 건전성 확보 ▲시군체육회, 종목 단체 사무국 지원 처우개선 및 강화 ▲엘리트 체육의 역량 강화▲생활체육의 선진화 정착 견인 등을 약속했다.
이원성 후보는 ▲도, 시군체육회 법정단체 입법화 추진 ▲종목 단체의 든든한 자립 지원 ▲학교체육, 전문 체육, 생활체육 선순환 구조 구축 ▲체육 인재 육성 프로젝트 '경기체육 아카데미' 운영 등의 공약을 내세웠다.
한편, 이번에 선출되는 첫 민간 체육회장의 임기는 4년으로 정해졌지만, 2022년 6월 지방선거에서 선출되는 자치단체장의 임기와 맞추기 위해 이번에만 3년으로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