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김용(더불어민주당) 전 경기도 대변인은 23일 성남시의회 1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 4월 총선에서 성남 분당갑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대변인은 “정치와 행정의 주인은 시민이다. 시민들과 성남시를 바꿨고, 경기도를 변화시켰고, 이제 국민을 위한 국회로 되돌려 낼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그는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국회는 국민의 삶을 대변하지 못하고 투쟁의 장으로 변질되고 말았다”라고 지적하며, “이제 국회에 입성하여 나라다운 나라를 완성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라고 덧붙였다.
출마 예정인 분당갑 지역구에 대해서는 “분당 판교는 명품도시 명성에 맞지 않게 실제 주민들 생활환경은 녹록치 않다. 입주 30년 차를 맞아 주거환경은 열악해졌고, 주변 신도시 개발로 교통 문제가 심각하다”라며 “이에 대한 해결책을 반드시 내놓겠다”라고 약속했다.
특히 지역상권 침체를 언급하며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의 기반인 지역상권을 되살려야 한다. 2014년 지지부진하던 분당수서도로 소음저감시설 설치사업 문제를 효과적으로 풀었던 만큼 지역주민과 소통하여 현안들도 하나씩 잘 풀어갈 것이다”라며 최고의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이재명 경기지사의 측근인 김 전 대변인은 성남시의회 의원, 민주당 교육연수원 부원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소통특별위원을 맡고 있다.
성남분당갑 지역구의 현역 의원은 같은 민주당 소속의 김병관 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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