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공공시설물엔 시민들로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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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공공시설물엔 시민들로 북적
  • 김삼철 기자  news1003@daum.net
  • 승인 2019.12.16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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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자원 시민개방서비스' 시행 후 변화 나타나

| 중앙신문=김삼철 기자 | 늦은 저녁 화성 동탄2동 행정복지센터가 주민들로 북적거리는 등 지난 2월부터 ‘공공자원 시민개방서비스’를 전면 시행하면서 지역 여기저기서 변화가 생겨나고 있다.

16일 화성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이날 생활문화센터 교육실에서 개최된 ‘화성시 공공자원 시민개방서비스’ 이용자 만족도 보고회 결과, 화성 지역에서 큰 변화들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조사됐다.

이날 보고회의는 시의원, 화성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실무자, 시민 등이 참석해 시설개선 방향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졌다.

회의에 참석한 한 시민은 "밤이면 외딴섬 같았던 공공청사에 늦게까지 동호회 활동을 갖는 주민들로 활력을 되찾고 있다."며 "지난 15일 저녁 8시에도 불이 꺼져있어야 할 동탄2동 행정복지센터에 주민들로 북적거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화성시가 지난 2월부터 시작한 ‘공공자원 시민개방서비스’는 읍면동행정복지센터부터 시청, 도서관, 체육센터, 복지관 등 관내 78개 공공청사 내 유휴공간과 천막, 테이블, 의자 등 자원들을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정책이다.

지난해 처음 11월 도입돼 3개월간 시범서비스를 거쳐 올 2월 전면시행 됐으며, 시행 9개월 만에 월 1200여회 이상 높은 이용율을 보이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화성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설문에 응한 이용객의 73%가 개방서비스에 만족을 표했으며, 보다 많은 유휴공간에 대한 개방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앞으로 시민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청사 외부 야외정원, 옥상 텃밭 등 개방이 가능한 시설들을 추가 발굴하고 민간 시설 내 유휴공간과의 연계도 고려할 방침이다.

또한 오는 2020년 상반기 중으로 공공서비스 통합예약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민들의 이용편의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박미랑 사회적경제과장은 “시민들의 공동체 활동이 이어지면서 공공자원 시민개방서비스가 공동체를 되살리는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며, “보다 많은 지역공동체가 자생·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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