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과 한글 그리고 여주’ 홍보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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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과 한글 그리고 여주’ 홍보 주력
  • 김광섭 기자  jasm8@daum.net
  • 승인 2017.08.0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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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신문=김광섭 기자 | 세종대왕은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성군이며 세계적인 위인이다. 이러한 세종대왕을 1469년부터 현재까지 548년 동안 모시고 있는 여주시민에게는 큰 자긍심이자 자랑거리이다. 여주시는 세종대왕과 관련된 유·무형 자산을 이용해 여주를 세계적으로 알리고 이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굴뚝 없는 대표적인 관광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여주시(원경희 시장)는 세종대왕의 수많은 업적 중 대표적이라 할 수 있는 한글을 활용하여 ‘세종대왕과 한글 그리고 여주’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세계한인회장대회에서 대륙별 회장단 390명이 참석한 가운데에서 특강을 통해 이를 홍보했으며, 같은 해 11월 15일부터 18일까지 13개국 35명이 참석한 한글학교협의회 회장단 워크숍에서도 특강을 통해 여주를 홍보 했다.

이러한 성과로 세계에 나가 있는 한글학교에서는 여주와 교류를 희망하고 있으며, 지난 5월15일에는 세계10여 개국 한글학교 실무자 22명이 다녀갔고 6월부터는 경기도 인재개발원 교육과정 중 세종대왕을 배우러 3개조 75명이 방문했으며, 이외에도 서울공대 동문회원 등 여러 단체에서 세종대왕 관련 강의를 예약하고 여주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

여주시는 세종대왕과 한글의 도시에 맞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민들에게는 찾아가는 세종사랑방 등 재미있고 유익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세종대왕과 한글의 도시임을 시각적으로 느낄 수 있는 ‘세종로 한글거리 조성사업’을 여주시청부터 여주IC까지 4.8km 구간에 세종과 한글을 주제로 하는 다양한 조형물 등을 설치한다.

이러한 사업에 민간에서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여주시 점동면에 소재한 소피아그린 컨트리클럽에서는 연초부터 골프장 코스를 ‘세종대왕과 한글 그리고 여주’를 테마로 홀의 명칭을 바꾸어 7월 31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구 마운틴 코스를 세종대왕을 알리는 세종코스로, 구 레이크 코스를 여주 남한강인 여강코스로, 구 밸리코스를 여주 중심부에 자리한 황학산을 알리기 위해 황학코스로 바꾸었다. 세종코스는 홀 이름을 ‘누리(세상)’등 9개의 순 우리말로 정하였으며, 여강코스는 ‘파사성’등 9개의 여주 유적지명을 따서 정하였고, 황학코스는 “명성황후”등 여주에서 출생했거나 여주와 관련이 있는 인물로 구성했다.

골퍼들은 각 홀마다 설치 된 명칭들을 보며 여주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되어 흥미롭다고 하는가하면 어느 골퍼는 반계 류형원(반계는 황학코스 6번 홀의 이름임)이 여주와 관련 있는 줄을 처음 알았다며 종친에도 알리고 함께 여주를 방문하겠다고 했다.

이렇듯 민관이 힘을 합쳐 나간다면 ‘세종대왕과 한글 그리고 여주’는 빠르게 전 세계에 퍼져나가 여주의 가치를 높이고 여주가 세종대왕과 한글을 대표하는 도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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