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드론클러스터 산업 유치 전국 최초 세미나 성황리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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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드론클러스터 산업 유치 전국 최초 세미나 성황리 마무리
  • 김성운 기자  sw3663@hanmail.net
  • 승인 2019.11.03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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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는 최근 경기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전국 최초로 ‘4차 산업혁명의 아이콘 드론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 결과 성황리에 마칠수 있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포천시청)

| 중앙신문=김성운 기자 | 포천시는 최근 경기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전국 최초로 ‘4차 산업혁명의 아이콘 드론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 결과 성황리에 마칠수 있었다고 밝혔다.

드론클러스터 구축 세미나는 “정부의 IT산업 집중육성 방향에 맞춰, 남북평화시대의 거점도시로 포천시가 성장하기 위한 동력원을 드론산업에서 모색하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번세미나에선 지난 6개월 동안 준비한 결과로서 “당초 예상과 달리 일반인들과 대학생,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은 포천시가 신성장 동력을 찾을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하기도 했다

특히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 임근재 상임이사는 “지난 수십년 동안 접경지역과 군사보호구역이라는 이유로 개발에서 뒤쳐진 경기북부에 새로운 경제활력을 불어넣을 시점이 도래됐다”고 밝힌 가운데 포천시의 드론클러스터 구축은 시민들과 도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하면, 충분히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라고 판단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좌장을 맡은 민진규 국가정보전략연구소장은 “중국이 글로벌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포천시의 드론산업 구축은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 영역이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박윤국 포천시장은 “지난달 17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드론 분야 선제적 ‘규제혁파 로드맵’을 발표한 바와 같이 포천의 드론클러스터 구축은 정부의 구상을 실현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원(KISTI) 김선호 책임연구원은 이날 “중국기업이 드론 하드웨어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소프트웨어 영역에서 중국 기술수준은 그리 높지 않은 편”이라고 밝힌 가운데 “포천시의 드론 클러스터 구축전략은 수요가 증가되고 있는 영상인식이나 위치파악, 자동제어 등 특정 기능영역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스타트업 창업과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무엇 보다 민간수요의 실효성 문제를 지적한 방청객 질문에선 임문영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은 “드론을 포함한 4차산업혁명 관련 기술은 당장의 수요보다, 국가전략과 비전에 따라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해야 하며, 의료·산업·군사 등의 영역은 정부가 집중적으로 투자해 육성할 계획”이라는 점을 분명히 말했다.

특히 세미나에 참석한 육군 2군단 김진섭 중령은 군인 전문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대학 드론학과 학생들이 기술개발에 나선다면, “전문군인으로서 진출할 수 있다”고 진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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