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성운 기자 |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24일 중앙아시아 4개국 산림생물다양성 관리 전문가 14명을 대상으로 ‘2019 중앙아시아 산림생물다양성 분야 단기 기술연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중앙아시아 산림생물다양성 분야 단기 기술연는 지난 2014년도부터 한-중앙아시아와 산림협력을 위해 매년 개최해 왔으며, 현재까지 중앙아시아의 40여 명의 연구자들이 참여해 왔다.
중앙아시아는 사과, 튤립, 부추 등 자원으로 활용 가치가 높은 식물의 원산지임에도 불구, 현지 연구자들이 이러한 자원을 연구하고 보전 할 수 있는 전문가 양성 과정은 부족한 실정이였다.
이에 국립수목원은 산림식물 자원을 다각적으로 연구하는 산림청 산하 여러 연구기관에서 조직배양과 종자발아 및 처리기술 등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중앙아시아 산림전문가들이 자국의 식물자원관리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해 왔다.
또한 천리포 수목원에서 희귀식물 현지외 보전 및 복원방법에 관한 연구사례를 중심으로 현장교육이 진행하기도 했다.
이는 최근 들어 기후 변화와 서식지 파괴로 인해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중앙아시아 희귀식물을 보전하는데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오승환 국립수목원 산림생물다양성연구 과장은 “이번 단기연수를 통해 중앙아시아 각국의 연구자들이 생물다양성 정보를 공유하는 등 자국내 식물을 보전·복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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