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권영복 기자 |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27일 성남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성남지역 시민 32명과 함께 ‘제2차 경기남부경찰 청렴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토론회는 경찰의 꾸준한 청렴도 향상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근 유흥업소와 유착비리 행위가 발생해 국민들의 실망감과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판단해 이 같은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토론회는 최근 버닝썬 사건에서 직권남용, 수사정보 유출 등 불법업소와의 유착비리가 드러나며 경찰 조직과 치안행정 전반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다고 판단, 국민의 기대 수준에 맞는 깨끗하고 공정한 경기남부경찰이 되기 위해 도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자정의지를 다지는 자리였다.
이 자리에서 배용주 경기남부청장은, “경찰은 계속해서 청렴하고 공정한 조직으로 거듭나고자 여러 가지 유착비리 근절방안을 시행 중”이라며 “오늘 도민들의 의견을 듣고 향후 국민 눈높이에 맞는 반부패 청렴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토론회 참석한 시민단체 대표 이모 씨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청렴의식 변화와 비리 경찰에 대한 강력한 징계와 형사 처벌이 필요하다.”며 경찰의 청렴의식 변화를 주문했다. 또 김모 변호사는 “경찰은 개인이나 조직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위한 조직이라는 마인드 변화가 절실하다.”며 국민을 위한 경찰이 되어주기를 당부했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 및 산하 31개 경찰서에서는 지난 7월부터 8월 6일까지 ‘제1차 경찰 청렴 대토론회’를 도민 1,102명과 함께 진행했으며, 오는 9월 말까지 지방청 및 경찰서에서 2∼3차 토론회를 실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