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농업 이해하기(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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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업 이해하기(11)
  • 김완수  webmaster@joongang.tv
  • 승인 2019.08.0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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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수 (국제사이버대학교 객원교수, 세종로포럼 강소농위원장)
김완수 (국제사이버대학교 객원교수, 세종로포럼 강소농위원장)

도시농업의 역사

이번호 부터는 실제 도시농업을 실천하는 방법으로 가장 많이 참여하는 채소 텃밭 실천기술을 소개합니다.

금년부터 시작되는 제2차 경기도 도시농업 발전 종합계획(‘19~’23년)에 의하면 도시농업의 공간 확보를 위해 현재 332ha의 텃밭을 400ha까지 늘리겠다고 발표하면서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도시농업 공간을 알차게 운영하기 위해서는 실외에서 추진하는 채소텃밭, 옥상정원, 주택정원, 가로화단, 테마정원 등 실외 도시농업의 실천기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먼저 텃밭채소의 실천기술을 살펴보자.

가족을 위해 행복한 식탁을 꿈꾸는 일은 참으로 즐거운 일이며 우리에게 텃밭이 있다면 더욱 큰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식탁에 올릴 수 있는 채소를 직접 기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텃밭은 식탁이다. 채소텃밭은 여러 가지 기쁨을 안겨 주는데, 채소를 가꾸는 기쁨, 아름답게 꾸민 텃밭을 보는 기쁨, 채소를 수확하는 기쁨, 신선한 채소를 먹는 기쁨 등이 그것이다. 이러한 기쁨은 철저한 텃밭 계획 세우기부터 시작된다.

텃밭 일은 봄부터 시작하여 연중 쉬지 않고 이루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텃밭을 어떻게 가꿀 것인가? 고민하는 일은 행복한 일이지만 쉬운 일이 아니다. 가족들이 즐겨 먹는 채소를 위주로 밭을 연중 활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먼저 텃밭 규모는 자기 능력에 맞게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텃밭 규모별 알맞은 채소를 고려하여 소규모, 중규모, 대규모로 나눌 수 있다. 소규모는 보통 7㎡정도로 크기가 작고 생육기간이 짧은 작물, 생산량이 많은 작물, 여러 회 수확하는 작물, 이어짓기 피해가 적은 작물를 고려하여 베이비채소, 상추, 쑥갓, 치커리, 시금치, 잎들깨, 20일무, 열무, 총각무 등이 알맞다. 

중규모 텃밭은 15㎡정도로 식물 크기가 크고 생육이 긴 작물도 가능하며 가족이 좋아하는 채소를 선택 재배 할 수 있고· 3~4개의 구획으로 나눠 생육기간이 비슷한 것을 묶어서 재배관리 할 수 있다. 알맞은 채소로는 소규모 재배작물을 포함하여, 배추, 고추, 토마토, 오이, 당근, 완두콩, 옥수수, 파, 고구마 등이 적당하다. 

대규모 텃밭은 20㎡ 이상으로 기본적인 김치재료가 되는 채소재배를 비롯하여 양념채소(마늘, 양파 등), 땅심을 높여주는 콩과채소 선택도 가능하며 가꾸는 노력이 적게 드는 작물이나 마늘과 같은 월동작물위주로 선택하되 중규모 재배작물 포함, 호박, 토란, 강낭콩, 감자, 마늘, 부추, 도라지, 땅콩, 콩 등이 알맞다.

다음은 연중 작부체계도 중요하다.

텃밭을 유용하게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작부체계를 잘 세워야 한다. 텃밭에서 나는 채소는 우리 가족 식탁에 올리기 때문에 가족들이 좋아하는 채소와 가꾸기 쉬운 채소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아래 제시 하는 텃밭 유형은 하나의 예시일 뿐이고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작물을 넣을 수 있다

7㎡ 정도의 소규모 텃밭일 경우는 2㎡정도에 3~5월까지 완두, 6~7월까지는 시금치 이후 김장무배추, 또 다른 2㎡에는 4~7월에 옥수수 재배후 김장무배추, 3㎡ 정도에 4~6월까지는 상추 등 쌈채소, 7~8월 열무, 9~11월까지는 갓 등 으로 작형이 가능하다. 

12㎡ 정도의 중규모 텃밭일 경우 3㎡정도에 3~5월 까는 완두, 6~7월까지는 시금치, 8~11월까지는 김장무배추로 하고 또 다른 3㎡에는 4~7월까지 옥수수 재배후 8~11월까지 김장무배추를 재배하고 다른 3㎡정도에 4~6월까지 상추 등 쌈채소, 7~8월에 열무, 9~11월에 갓을 재배하고 나머지 3㎡에는 4~10월까지 고추나 고구마를 재배하는 작형이 좋다. 

그리고 25㎡정도의 대규모 텃밭은 3㎡정도에 3~5월까는 완두, 6~7월까지는 시금치, 8~11월까지는 김장무 배추로 하고 또 다른 3㎡에는 4~7월까지 옥수수 재배후 8~11월까지 김장무배추를 재배하고 다른 3㎡정도에 4~6월까지 상추 등 쌈채소, 7~8월에 열무, 9~11월에 갓을 재배하고 또 다른 3㎡에는 4~7월까지 토마토 또는 오이를 이후 8~11월까지는 당근, 나머지 3㎡에는 4~10월까지 고추나 고구마 , 또 다른 3㎡에는 전년 10월부터 7월까지 마늘 재배후 8~9월에 얼갈이 배추를 재배하고 나머지 8㎡정도에 콩 또는 호박을 재배하는 작형을 소개한다.

다음은 씨앗선택 요령이다.

채소 씨앗은 일반 종묘회사에서 보급하고 있기 때문에 구입이 편리하다. 채소종자는 알루미늄이나 은박지로 코팅된 포장지에 담아 유통되고, 씨앗 양이 많을 경우는 캔에 포장하여 유통하기도 한다. 포장지 앞면에는 채소 품질 고유의 멋진 사진과 품종명이 적혀 있으며 씨앗 량과 씨앗 육성회사명이 표기되어 있다. 포장지 뒷면에는 씨앗 고유의 품종 특성을 표기하고 있으므로 이것을 잘 이해하는 것이 채소를 잘 가꾸는 지름길이다. 맨 위 상단에 품종명을 명기하고 그 아래에 품종 등록번호를 명기한다.

종자관리요강에 따른 표기내용은 대체로 아래와 같다.

품종명 : 일반적으로 품종명은 그 씨앗의 대표적인 특성을 한마디로 표현하여 이름을 짓는 것이 보통 이다. 그래서 품종명만 보아도 그 품종의 특성을 짐작할 수 있기도 하다.

특성 : 이 품종을 개량한 간단한 유래와 목적이 소개되며 품종의 우수성을 돋보이게 하는 특성 등을 소개한다.

유의사항 : 이것은 재배지침서와 같은 사항이다. 여기에 명시한 사항을 주의 깊게 읽고 이해해 채소를 가꾸어야 한다. 유의사항에 따르지 않으면 좋은 채소로 가꿀 수 없다.

재배형 :그 품종의 가꾸는 시기를 명기하고 있다. 하우스, 터널 조숙, 노지재배, 촉성재배 등으로 표기하고 있는데 텃밭에 가꿀 채소는 터널 조숙, 노지재배, 억제재배용이어야 한다.

재배력 : 월별로 각 재배형의 파종기(씨뿌림 때), 육묘(모 기르기), 정식기(아주심기), 수확기를 그림으로 표기한 것이다. 이것으로 이 품종의 가꾸는 시기를 짐작할 수 있으며 이것을 벗어난 시기에 재배할 때는 문제가 생긴다.

생산(수입연월) : 종자 생산 연도

포장연월 : 씨앗을 포장한 시기

생산지 : 씨앗을 생산한 곳

발아율 : 포장 당시 발아율

유효기간 : 씨앗이 정상적으로 싹이 틀 수 있는 유효기간을 지정한 것이나 씨앗을 저장하는 조건에 따라서 유효기간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자체순검 : 씨앗회사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한 순도를 검정한 여부를 표기

병해충 : 없음으로 표기 한다.

이외에도 주의사항, 종묘업 허가번호, 종묘사명, 종묘회사 주소 등을 표기하고 있는데 이것들을 잘 살펴야 채소를 잘 가꿀 수 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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