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파주=박남주 기자 | 파주시는 ‘금촌역 선로하부 임시공영주차장’(금촌역 2번 출구 족구장 옆) 56면 조성 공사가 끝남에 따라 지난 19일부터 20일 간의 행정예고를 거쳐 내달 8일 정식 개장키로 했다.
이번에 조성된 임시공영주차장은 수년째 빈 땅으로 방치된 경의선 철도 선로 하부 유휴부지로 쓰레기 무단투기 및 무질서한 주정차, 안전사고 발생위험 등 주민불편이 지속됐던 장소를 시가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협의해 주차장을 조성한 것이다.
이에 따라 주차난이 심각한 금촌역 주변 주차불편 해소와 함께 도시미관 개선에 큰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시는 1면당 약 5000만 원에서 8000만 원 정도 소요되는 공영주차장 조성비용의 약 1% 수준인 1억 원의 사업비로 주차공간 56면을 확보해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로 인해 금촌역 및 주변 상가 이용객들에게 보다 나은 주차편의를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됐다.
현재 시범 운영 중인 금촌역 선로하부 임시공영주차장은 무료운영 시, 예상되는 장기주차 및 노후차량 무단방치 등 예방을 위해 주차요금 무인정산시스템을 도입, 유료주차장(30분당 500원)으로 운영된다.
최종환 시장은 “도시발전에 따른 주차난 문제가 어느 지역 할 것 없이 심각하지만, 부지확보와 예산상의 한계로 공영주차장 조성에 어려움이 많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유휴부지를 활용한 임시공영주차장 조성사업처럼 적은 비용으로 신속하게 주차장을 조성할 수 있는 효율적인 사업을 꾸준히 발굴해 주차불편 없는 쾌적한 도시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