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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광의 기적 ‘광명동굴’, 글로벌 관광지로 우뚝 서다
  • 광명=장병환 기자
  • 승인 2019.06.17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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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젓 창고로 쓰이던 광명동굴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관광지로 거듭나 이목을 끌고 있다. 광명시는 광명동굴 유료개장 이후 4년여 만인 지난 5월 28일 유료누적 입장객수 500만 명이라는 큰 기록을 세웠다. 광명동굴은 2015년 4월 4일 유료화 개장이후 2016년 2월 100만 명 돌파를 시작으로 매년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을 대표하는 100대 관광지’에 2017년, 2019년 2회 연속 선정되어 대한민국 최고의 동굴테마크임을 입증했다. [편집자 주]

광명시는 지난 1일 광명동굴 500만돌파 기념으로 행운의 가족을 선정했다. /광명시 제공

■ 폐광에서 글로벌 관광명소로 기적을 이루다

광명동굴은 일제강점기인 1912년 개발돼 금·은·동·아연을 채굴하던 곳으로 1972년 폐광된 이후 새우젓 저장고로 쓰이던 것을 2011년 광명시가 매입해 문화관광명소로 개발해 폐광의 기적이라 불린다.

시는 동굴이라는 공간적 차별성과 희귀성을 문화예술 콘텐츠와 결합해 새로운 창조문화를 만들어 왔다. 광명동굴은 2011년 8월 40년만의 어둠을 걷어내고 시민들에게 개방을 시작해 10월 최초로 동굴음악회를 열었으며 2012년에는 뽀로로 영화 및 동굴 최초 3D영화를 상영하기도 했다.

광명동굴이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서 큰 주목을 받게 된 것은 2013년 6월 350석 규모의 동굴예술의전당을 개관하면서부터다. 오페라뮤지컬, 패션쇼 등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동굴문명특별전 등을 통해 의미있는 전시공간으로서 자리매김했다. 2015년에는 194m의 긴 터널에 와인전시장, 와인체험장, 와인셀러, 와인레스토랑으로 구성된 와인동굴을 오픈해 대한민국에서 생산되는 국산 와인을 전시·판매하고 있다.

2016년 한불 수교 13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라스코동굴벽화 국제순회 광명동굴전에는 17만 40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대성황을 이뤘다. 2017년 프랑스 바비인형전에는 관람객 11만4000여 명이 방문했으며, 외국인 관광객도 4만 4208명이 다녀갔다.

2018년 광명동굴 공룡체험전은 30만6000여 명이 방문하는 등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두 차례에 걸쳐 연장 운영한 바 있다. 시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해외 인센티브 단체관광객(포상 관광객) 해외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친 결과, 지난해 11월 싱가포르 전기통신기업 싱텔 직원 60명의 단체 관광객을 유치했다. 이어 지난 5월 24일에는 광명동굴 개장 이래 최대 단체관광객으로 중국 유가방방그룹 임직원 600명이 방문하기도 했다.

지난달 24일 중국 유가방방그룹 임직원 600명이 방문했다. /광명시 제공

■ 일자리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광명동굴

광명동굴은 지난해 유료관광객 116만 여명과, 세외수입 112억 원, 403개 일자리를 각각 창출함으로써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시의 브랜드 가치와 시민의 자부심을 높였다. 올해 유료관광객 120만 명, 세외수입 120억 원, 일자리 400개 이상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국 34개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통해 전국 58개 와이너리에서 생산되는 175종의 한국와인을 파는 와인동굴에서는 문을 연 2015년 이후 한국와인 16만5000여병, 약 33억 7500만 원어치가 팔렸다.

시는 2017년부터 광명동굴에서 농·특산물 상생장터를 운영하고 있다. 40여개의 부스에서 전국 시·군의 브랜드 농·특산물과 관내 농산물 생산판매업체, 소상공업체, 창업예정 기업 및 시민 동아리에서 생산하는 제품을 판매한다. 시는 지역농가와 수도권의 소비자를 연결하는 팔도 농·특산물 상생장터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도농상생 발전에 도움을 주고 관람객들에게 먹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고자 지난 6월 1일부터 광명동굴에 청년창업 푸드트럭 10대를 운영하고 있다.

박승원 시장이 지난달 1일 레인보우팩토리 체험을 하고 있다. /광명시 제공

■ 새로운 모습으로 도약하는 광명동굴

시는 동굴 내·외부의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예술의 전당에서 펼쳐지는 ‘힐링감성 미디어파사드 레이저쇼’와 ‘황금길’, ‘황금의 방’, ‘동굴지하세계’, ‘동굴아쿠아 월드’, ‘공포체험관’ 등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또한, 광명동굴 외부공간에는 광명동굴의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광명동굴 VR체험관’을 올 3월 12일 개장해, 새로운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아울러, 문화예술체험의 산실인 ‘라스코전시관’에서는 ‘감성과 상상을 자극하는 빛의 놀이터 레인보우 팩토리’ 전시를 지난 4월 27일 오픈해, 아이들은 빛의 세계로! 어른들은 동심의 세계로! 연인들에게는 사랑의 세계로! 빨려들어 갈 수 있는 오감만족 체험형 전시공간을 준비해, 관람객들의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특히, 광명동굴은 연간 12도에서 13도의 내부온도를 유지하고 있어 매년 여름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올 해도 많은 관광객이 찾아 올 것으로 예상하고 외부 휴식공간과 숲길 조성 공사를 들어가 오는 7월 중순 완공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관광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시는 광명동굴 주변 가학동 10번지 일원에 약 17만평 규모로 관광, 쇼핑, 주거, 문화가 복합된 도시개발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관광, 주거, 상업, 주차장 및 기반시설이 확충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들의 여가생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올해 12월까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및 법인을 설립하고 도시개발사업을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 유일의 동굴테마파크인 광명동굴은 시대에 부합하는 ‘첨단기술과 예술의 융복합 관광 콘텐츠로 광명동굴을 개발’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성공한 관광지에서 지속 가능한 관광지로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동굴이 글로벌 관광지로 우뚝 설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해주신 시민 여러분들과 방문객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동굴 안팎의 편의시설과 첨단기술 융복합 관광 콘텐츠 개발을 통해 더욱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광명동굴을 방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광명동굴 개발 포부를 밝혔다.

광명=장병환 기자  jbh@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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