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하남=장은기 기자 | 한강유역환경청은 제74회 식목일을 맞아 지난 29일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조안리 수변녹지 조성사업 지역에서 나무심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한강유역환경청, 한국환경공단 수도권동부지역본부, 환경보전협회 직원 80여명이 참여했다. 기존 자생하고 있는 식생현황을 고려해 산벚나무 3주, 이팝나무 32주, 산철쭉 262주, 황매화 227주, 참억새 1241본을 식재했다.
이번 행사지역은 깨끗한 수변 생태 보전을 목적으로 팔당호 수변구역에 입지한 주택·경작지 등의 오염원을 제거해 녹지를 조성하는 사업지다. 2017년 토지 매수를 시작으로 건축물 철거, 토지 기반 정리가 완료돼 올해부터 수변생태 녹지지역으로 가꿔나갈 예정이다.
한강청은 2000년 수변녹지 조성·관리 사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서울숲 면적의 약 8배에 해당하는 412만8000㎡에 나무를 심어 녹지를 조성했다. 상수원보호구역 등 수변 생태계를 복원해 맑은 하천을 조성하고, 미세먼지를 저감해 푸른 하늘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나정균 청장은 “지속적인 나무심기 행사가 수변지역의 생태보전 뿐만 아니라 최근 심각해진 미세먼지의 저감 효과에도 기여해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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