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지사 “지역발전에 여·야 가리지 않고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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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지사 “지역발전에 여·야 가리지 않고 판단”
  • 한연수 기자  jsh5491@joongang.tv
  • 승인 2018.09.0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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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국회의원 정책협의회서 40개 사업 1조 7천억 국비요청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경기도내 지역구 국회의원 등 관계자들이 3일 오전 국회 본관 3층 3식당에서 열린 ‘경기도 국회의원 초청 정책협의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 중앙신문=한연수 기자 | 이재명 지사는 3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경기지역 국회의원 36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 이후 처음으로 정책협의회를 열었다.

이 지사는 “경기도정에서 당을 가리지 않고 어떤 것이 도민들에게 도움이 되는가를 가지고 판단하겠다”며 “여당은 물론이고 야당에서도 공식 소통채널을 만들어주면 함께 지역발전을 위해 협의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김경협(부천원미 갑) 도당위원장은 “지역발전에 여야가 없다. 새롭게 출발하는 경기도가 협조 요청한 여러 가지 예산과 법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국회에서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원유철(평택 갑) 의원은 “정기국회가 시작되는 날 경기지역 국회의원이 한자리에 모여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것은 시의적절하다. 초당적으로 현안을 풀어간다면 도민으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이찬열(수원 갑) 의원과 정의당 심상정(고양 갑) 의원 등도 협력 의사를 밝혔다. 이 지사는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40개 사업 1조 7967억 원 규모의 내년도 국비확보 지원을 요청했다.

주한미군 공여구역 지원 등 평화통일기반 조성 1364억 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등 철도망·도로망 구축 1조 3255억 원, 남한산성 박물관 건립 등 생활인프라 개선 1228억 원 등이다. 또 버스운전사 처우개선비 국비 지원, 지방이양일괄법·자치경찰법 등 자치분권 강화 입법 조기 추진 등 23개 정책현안도 건의했다.

이 지사는 특히 “경기동북부지역에 규제가 집중돼 있는데 업종이 아닌 크기를 규제하다 보니 소규모 영세사업장만 들어서서 폐수, 미세먼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규제목적에도 배치되고 균형발전을 위해서도 필요한 만큼 각별한 관심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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