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지사 “추경예산 오로지 도민 위해 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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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지사 “추경예산 오로지 도민 위해 쓰겠다”
  • 박도금 기자  pdk@joongang.tv
  • 승인 2018.08.16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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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사 직접 추가경정예산 도민에게 보고…道 역사상 처음
16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추경예산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추경예산은 오로지 도민들을 위해 쓰겠다고 발표하고 있다.

| 중앙신문=박도금 기자 | 추경예산안 23조 6035억 원 편성…당초 21조 9765억 보다 7.4% 증가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6일 오후 열린 제1회 추가경정예산 도민보고에서 “민선7기 ‘새로운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1달 반 동안 차근차근 체질을 개선하며 내실을 다져왔다”며 “도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첫 번째 결과물인 추경예산을 도민의 권리와 이익을 최우선에 두고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편성했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일반회계 20조 5933억 원, 특별회계 3조 102억 원 등 모두 23조 6035억 원 규모의 1회 추경예산안을 편성했다.

올해 본예산 21조 9765억 원보다 1조 6270억 원(7.4%) 늘어났다.

추경안 편성은 취득세 등 지방세 6148억 원, 순세계잉여금 5524억 원, 국고보조금 1739억 원 등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증액된 예산은 시군·교육청 전출금 등 법정경비(6915억 원), 국고보조사업(2291억 원) 등에 쓰이며 자체사업에도 2867억 원을 투입한다.

분야별로 보면 동북부 균형발전과 평화통일 기반조성에 역점을 둬 모두 3691억 원을 반영했다.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는 이재명 지사의 의지에 따라 추경 사상 최대 규모로 편성했다.

도로건설 등 인프라 개선 1266억 원, 남북협력기금 200억 원, 캠프그리브스 군 대체시설 설치 130억 원 등이다.

자연재해와 사회적 재난으로부터 도민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안전 관련 예산으로는 580억 원을 세웠다. 소방장비 등 소방안전강화 150억 원, AI·구제역 등 가축방역 286억 원 등이다. 폭염 피해를 본 축산농가를 위해 예비비 8억 2000만 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전통상인, 소상공인, 청년 일자리 등 지역경제 활성화 예산으로는 969억 원을 담았다.

이 지사의 핵심공약인 지역화폐 확대와 관련한 경기시장상권진흥원 설립 용역비 등 예산으로 1억 3000만 원을 반영했다.

보육료 지원, 어린이집 확충, 보육교사 처우개선비 등 민생복지에 1327억 원을 투입하며, 군 복무 청년들의 상해보험 가입 지원을 위해 2억 7000만 원을 새로 편성했다.

이 지사는 “민선 7기 한 달 반 동안 도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세부 실행방안을 꼼꼼히 준비했고 그 첫 번째 결과물이 1회 추경예산안”이라며 “도민의 권한과 예산이 오로지 도민을 위해 쓰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1회 추경예산안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열리는 도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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