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상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에서 오는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재명 대표의 연임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이재명 대표의 사법연수원 동기이자 친명계 좌장으로 불리는 정성호(5선, 양주시) 의원은 16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 대표의 연임은 당내 통합을 강화할 수 있다. 국민이 원하는 대여투쟁을 확실히 하는 의미에서 나쁜 카드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연임 제한 규정은 없기 때문에 당헌상으로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이 대표가 굉장히 힘들기 때문에 다시는 하지 않겠다는 비슷한 말을 한 걸로 기억한다. 당내에서 여러 가지 사법리스크 때문에 공격도 많지 않았느냐.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고 분석했다.
앞서 박지원 전남 해남·완도·진도 당선인도 지난 15일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 대표가 계속 대표를 한다면 당연히 해야 한다. 국민은 이 대표를 신임하고 그 리더십에 이번 총선의 승리를 가져다줬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22대 총선에서 단독으로 175석을 확보하며 압도적 승리를 거뒀다. 선거 한 달 전만 해도 '비명횡사' 논란이 있었으나 이번 승리로 인해 이 대표의 체제로 굳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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