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사업 시행 10일 만에 이용자 6배 이상 급증
| 중앙신문=권용국 기자 | 김포시가 서울 인근 지자체 중 처음으로 도입한 서울기후동행카드 이용자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실질적인 혜택 체감도가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시는 지난달 30일 서울기후동행카드 이용 첫날 427명에 이르렀던 이용자가 4월 11일 기준 2579명으로 시행 10일 만에 6배 이상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용 동선분석 결과 이용자 90%가 서울행으로 매일 200여명 정도의 사울 이용객이 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서울시와 기후동행카드 사업 참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김포시민들이 31개 도내 시군 가운데 처음으로 서울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김포시가 참여하는 기후동행카드는 김포골드라인은 물론 서울 지역 내 지하철, 서울시 면허 시내 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서울 공유자전거 따릉이 포함 여부에 따라 6만2000원(따릉이 제외), 6만5000원권으로 원하는 권종에 따라 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김병수 시장은 “기후동행카드 참여는 오로지 시민들의 편의증진을 위함”이라며, “김포시는 서울 출퇴근 수요가 많은 사실상 서울 생활권이다. 기후동행카드는 서울과의 통합을 향한 한 걸음이다. 앞으로도 시민들의 교통서비스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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