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성남시 분당구 유세…"이·조, 200석 되면 스스로 사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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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성남시 분당구 유세…"이·조, 200석 되면 스스로 사면할 것"
  • 장은기 기자  jangeungi15@gmail.com
  • 승인 2024.04.0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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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을 이틀 앞두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성남시 분당구를 찾아 유세를 펼쳤다. (사진=장은기 기자)
제22대 총선을 이틀 앞두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성남시 분당구를 찾아 유세를 펼쳤다. (사진=장은기 기자)

|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22대 총선을 이틀 앞두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성남시 분당구를 찾아 유세를 펼쳤다.

한동훈 위원장은 8일 오후 430분께 성남시 분당구 야탑역 1번 출구에서 분당갑 안철수, 분당을 김은혜, 수정구 장영하, 중원구 윤용근 후보와 함께 집중 유세에 나섰다.

흰 셔츠에 노타이 차림의 한 위원장은 바쁜 걸음으로 유세 차량에 올랐고, 주변에는 붉은 옷을 입은 지지자들이 운집했다.

단상 위에 오른 한 위원장은 "제가 오늘 여기온 이유는 성남에서 우리가 이겨야 하기 때문이고 이길 수 있기 때문"이라며 "투표하러 가면 우리가 이기고 안 나가면 개헌당한다. 대한민국은 위기일 때 항상 빛을 내왔다. 범죄자들과 추종자들이 나라를 망치려 하는 것을 막고 발전의 길로 돌려놔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범죄자들을 막지 못하면 우리는 정말 후회할 것"이라며 "(야권이) 200석을 가지고 대통령 탄핵만 하겠나. 개헌해서 국회에서 사면권을 행사하도록 하고 이재명·조국 대표가 자기 죄를 셀프 사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또 유권자들을 향해 본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저희는 그동안 사전투표를 잘 안 해왔다. 이번에 열심히 하기 시작했지만, 저희를 응원해 주고 힘을 모아주는 분들은 본투표에서 승부를 봤다"며 오는 10일에 열리는 총선 본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권이 200석을 얻는 건 막아야 한다"면서 "이재명과 조국에 아첨하는 사람들로만 100% 채워놓은, 이재명·조국 친위대 같은 200"이라며 "어떤 대화도 통하지 않을 거다. 훨씬 더 무시무시한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후보는 "국민 여러분들께서 따끔한 회초리를 들겠다고 하시는 말씀들, 귀 기울여 들으며 가슴 깊이 새기고 있다. 그 따끔한 말씀들, 저도 공감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정부와 여당, 그동안 여러모로 부족했다. 모자란 점 많았다""그러나 대한민국이 올바른 길로 가려면 지금 필요한 것은 200석을 운운하는 오만한 민주당에 한 석을 더 보태주는 것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그는 "오늘 야권의 어느 관계자가, 200명이 넘는 사람이 들어갈 의원총회장이 있는지 걱정"이라고 말했다"면서 "마치 표를 맡겨놓은 것처럼, 선거 다 이겼다는 것처럼, 오는 11일부터는 자기들이 국회와 나라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것처럼 오만하게 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철수 후보는 "우리 분당, 판교 동료 시민들께서는 언제나 높은 정치적 안목으로 위대한 선택을 해오셨다""그 위대한 선택을 이번에도 보여주십시오. 부족했던 점들 고치고 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안에서 바꾸겠다는 저 안철수와 국민의힘에게 한 번 더 기회를 달라"며 간절히 지지를 호소했다.

계속해서 "부족했던 점들 고치고 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안에서 바꾸겠다는 저 안철수와 국민의힘에게 한 번 더 기회를 달라""전과도 없고 군대도 다녀온 깨끗한 사람, 과학, 창업 등 여러 분야에서 일해본 사람, 안랩 지분의 절반을 기부한 사람, 대구 코로나 사태 때 국민들의 목숨을 걸기 위해 제 목숨을 건 저 안철수, 기필코 분당, 판교의 자존심을 지키고 반드시 나라가 바른 길로 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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