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성매매집결지 ‘복합문화공간’ 조성…‘유휴공간 문화재생‘ 위해 도비 1억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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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성매매집결지 ‘복합문화공간’ 조성…‘유휴공간 문화재생‘ 위해 도비 1억원 확보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4.04.04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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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성매매집결지 ‘건물 1동’ 매입 완료
2억원 투입, 시민들 친화적 공간으로 변모
70여 년의 성매매의 온상···아픈 역사 뒤로
김경일 시장 “시민친화적 공간으로 탈바꿈”
파주시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성매매집결지’를 시민들의 친화적 공간인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아직도 남아 있는 용주골 집장촌(성매매집결지) 모습. (사진제공=파주시청)
파주시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성매매집결지’를 시민들의 친화적 공간인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아직도 남아 있는 용주골 집장촌(성매매집결지) 모습. (사진제공=파주시청)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파주시는 법원읍 연풍리 소재 ‘성매매집결지(이하 집결지)’ 내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위해 참여한 ‘2024년 유휴공간 문화재생 경기도 공모’에 선정돼 도비 1억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도가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휴공간 문화재생 사업 공모는 지역주민을 위한 생활문화공간 조성 사업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1차 서류심사,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지원 대상이 선정됐다.

외부와 격리된 집결지 내에 문화·예술·교육활동, 성매매피해자 지원 등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간 조성을 위해 이번 공모에 참여한 시는, 지난 3월 집결지 내 건물 1동에 대한 매입을 완료한 가운데 확보된 도비 1억원에 시비를 포함한 사업비 2억원을 이곳에 투입, 시민들이 이용할 수 친화적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김경일 시장은 “복합문화공간 조성은 과거 70여 년의 세월 동안 성매매의 온상으로 남아 있는 집결지를 온전한 시민의 공간으로 회복시키는 상징적 출발점이 되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공모 선정을 계기로 업소가 떠난 이 건물을 보다 안전하고, 행복한 시민의 공간, 아픈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는 시민친화적 공간으로 바꿔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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