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청, 공모주 투자사기로 186억 가로챈 조직 17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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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청, 공모주 투자사기로 186억 가로챈 조직 17명 검거
  • 김상현 기자  sanghyeon6124@naver.com
  • 승인 2024.04.0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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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사무실 두고 유명 투자전문가 사칭
가짜 주식어플 통해 총 85명에 투자사기
유명인을 사칭해 투자를 유도하는 방법으로 85명에게 약 186억원을 가로챈 사기조직이 경찰에 검거됐다. (사진제공=경기남부청)
유명인을 사칭해 투자를 유도하는 방법으로 85명에게 약 186억원을 가로챈 사기조직이 경찰에 검거됐다. (사진제공=경기남부청)

| 중앙신문=김상현 기자 | 유명인을 사칭해 투자를 유도하는 방법으로 85명에게 약 186억원을 가로챈 사기조직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남부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해외에 사무실을 두고 공모주 주식리딩을 통해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투자를 유도한 투자사기 조직 국내총책 A(37, )11명을 구속하고,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또 해외로 도주한 관리책 3명은 국제형사경찰기구(ICPO·인터폴)를 통해 적색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약 3개월 동안 SNS 등에 유명 투자전문가를 사칭해 무료주식강의를 해준다는 광고를 올리는 방법으로 단체 채팅방 등 메신저로 유인해 11개의 대포통장으로 투자금 약 186억원을 이체받은 혐의다.

특히, 이들은 피해자들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투자 관련 책자를 무료로 보내주고, 가짜 해외 유명증권회사 주식어플을 이용해 실제 많은 수익금이 창출되는 것처럼 보여주기도 했다.

또 사칭한 투자전문가와 교수 이름을 포털사이트 검색에 노출되게 하는 방법으로 허위 인터넷 기사 웹페이지를 만드는 등의 치밀함을 보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계좌추적을 통해 이체된 투자금들이 백화점 상품권으로 세탁된 정황을 포착하고 점조직으로 이루어진 인출책, 세탁책, 국내총책 특정 및 순차적으로 검거했다.

검거된 국내총책 A씨와 B씨는 해외총책과 공모하고, 한국어에 능통한 중국인들을 고용해 피해자들 상대로 투자권유 상담 등의 임무를 맡을 상담책을 해외총책 사무실에 파견하고, 조직원들의 월급지급 및 근태관리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또 자신들의 사건이 방송뉴스에 나오자 우리꺼 나왔다면서 해당 영상을 해외총책과 공유하며 경찰수사에 대한 대비를 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경찰은 현재까지 수사상황을 토대로 인터폴 적색수배자 3명에 대해 관련 국가와 지속적인 국제공조 등과 함께 범행에 가담한 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조직원에 대해서도 검거할 계획이다.

또한, 민생 경제를 위협하는 투자리딩방 사기, 스미싱 등 악성사기 근절을 위해 강력한 집중단속과 범죄수익금은 끝까지 추적해 몰수·추징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리딩방 사기 수법이 나날이 진화하고 활개를 치고 있는 만큼 원금 손실 없이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투자를 권유하는 경우 경각심을 가지고 의심해 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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