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북부 의원들 "이재명 망언, 경기도 우습게 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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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북부 의원들 "이재명 망언, 경기도 우습게 본 것"
  • 김유정 기자  julia6122@naver.com
  • 승인 2024.03.2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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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북부 의원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망언을 내뱉었다"면서 규탄했다. (사진제공=경기도의회 국힘)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북부 의원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망언을 내뱉었다"면서 규탄했다. (사진제공=경기도의회 국민의힘)

| 중앙신문=김유정 기자 |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북부 의원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망언을 내뱉었다"면서 규탄했다.

25일 경기도의회 북부지역 의원들은 "선거에 이기기 위해서라면 자신의 정치적 텃밭이자 지지기반이었던 경기도까지 어떤 식으로든 깔아뭉갤 수 있다는 본색을 드러낸 것"이며 이 대표를 비판했다.

이들은 "1400만 도민을 하수인으로 생각해왔음이 만천하에 밝혀졌다. 경기도에서 벌여왔던 그간의 행적에 대한 의문도 풀린 셈"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지난 23일 의정부에서 "경기도를 즉각 분도하면 강원서도로 전락할 수 있다"고 발언했으며 이를 지적한 것이다.

의원들은 "누가 들어도 명백한 강원도 비하 발언인 동시에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바라는 도민의 염원을 무시하는 발언"이라고 규정했다.

또한 "이 대표가 전임 도지사임을 감안하면 이번 발언은 망언을 뛰어넘어선 극언이라 볼 수 있다. 한때 경기도 행정 책임자였던 자가 도민을 얼마나 우습게 봤는지 안 봐도 훤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 북부의 새로운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국민의힘이 먼저 추진해왔다. 현재 경기도의회는 여야가 손잡고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위원회까지 구성해 전력투구하고 있다. 이런 사정을 모를 리 없는 이재명 대표의 찬물 끼얹기는 ‘어이 상실’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 대표에게 사과할 것,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및 재정 지원에 대한 약속과 즉각적인 실행 요구, 민주당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특별법 제정에 적극 협조할 것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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