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다가오니 내가 했다고 주장
시민 위한 정책으로 평가 받겠다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파주시을 국민의힘 한길룡 예비후보(기호 2번)는 20일 성명서를 내고 상대 당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박정 예비후보를 겨냥, ‘정책으로 평가받자’고 제안했다.
한 후보는 전날 경기도가 발표한 ‘철도기본계획’과 관련, 박 후보가 자신의 공으로 평가하자 이를 지적한 것으로, “얼마나 다급했으면 경기도 발표에 편승해 숟가락을 얹었을까 안타깝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통일로선 연구용역비 3억원 편승 발표 당시 아무 말도 없더니 총선이 다가오자 내가 했다고 주장하느냐”며 “그 동안 전철 3호선 연장을 위해 한 일이 있다면 내용을 공개하라”고 다그쳤다.
한 후보는 작년 6월과 9월 당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통일로선 금촌 연장을 건의하고, 통일로선 금촌 연장을 위해 범시민 서명운동을 펼쳤다“며 ”저의 노력은 아니지만, 궁극적으로 금촌·조리 등 북파주지역 발전을 위한 끊임없는 생각과 고뇌를 행동으로 보여줬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파주 심장부를 관통하는 서울-문산간고속도로는 파주시민을 위한 고속도로가 아닌 게 돼, 금촌IC에서 문산 방면으로 갈 수 없고, 문산에서 금촌으로 내릴 수도 없다“ ”5분이면 가는 거리를 30분 걸려 가야한다“고 직시했다.
한 후보는 “2015년 시작된 서울-문산고속도로 사업은 2020년에 준공됐다”며 “박 후보는 2016년부터 지금까지 파주시을 국회의원으로, 그때 어디 있었느냐”고 따져물었다. 따라서 그는 “상대 후보의 공을 폄회, 또는 깍아내리지 않고, 잘 한 일은 박수를 칠 것”이라며 “(한길룡 민생캠프는) 오직 시민을 위한 정책으로 평가 받겠다”고 공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