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도로변 배수로서 발견된 여성 시신, 저체온증 변사로 결론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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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도로변 배수로서 발견된 여성 시신, 저체온증 변사로 결론 방침
  • 권영복 기자  bog0170@naver.com
  • 승인 2024.03.12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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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의 다세대주택에서 어머니와 딸로 추정되는 여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은 수원남부경찰서 전경. (사진=중앙신문DB)
수원시의 도로변 배수로에서 발견된 여성 시신 관련 경찰은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결론 내리고 곧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사진은 수원남부경찰서 전경. (사진=중앙신문DB)

| 중앙신문=권영복 기자 | 수원시의 도로변 배수로에서 발견된 여성 시신 관련 경찰은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결론 내리고 곧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수원남부경찰서는 50대 여성 A씨의 죽음에 타살 혐의점이 없다고 보고, 변사 사건으로 종결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6일 오후 2시께 수원시 영통구 동수원IC 인근 도로변 배수로에서 A씨의 시신으로 발견됐다. 시신 주변에서는 A씨가 입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옷들이 있었으나 범죄를 의심할 만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이 조사한 결과 A씨는 지적 장애를 앓았으며 가족을 떠나 수원시내 팔달구의 여관에서 홀로 장기투숙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달 13일 오후 6시께 거주하던 여관에서 나와 배회하다가 다음날 오전 2시께 동수원IC 부근 도로변까지 혼자 걸어가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이후 A씨는 20여일의 시간이 지난 뒤 배수로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견 등을 종합해 A씨가 저체온증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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