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도시관리공사 사장 임용 자격 논란이어 사찰 의혹 제기
상태바
김포도시관리공사 사장 임용 자격 논란이어 사찰 의혹 제기
  • 권용국 기자  ykkwun62@naver.com
  • 승인 2024.03.12 16:0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기남 시의원 "동의 없이 시의회 조사특위에 자신 이력 제출"...개인정보법 위반 고소 예고
김포도시관리공사 이형록 사장이 시민사회단체가 제기한 임용자격 논란에 이어 개인 사찰 의혹에 휩싸이게 됐다. 사진은 자신의 사찰 의혹을 제기한 김기남 김포시의원. (사진제공=김포시의회)
김포도시관리공사 이형록 사장이 시민사회단체가 제기한 임용자격 논란에 이어 개인 사찰 의혹에 휩싸이게 됐다. 사진은 자신의 사찰 의혹을 제기한 김기남 김포시의원. (사진제공=김포시의회)

| 중앙신문=권용국 기자 | 김포도시관리공사 이형록 사장이 시민사회단체가 제기한 임용자격 논란에 이어 개인 사찰 의혹에 휩싸이게 됐다.

12일 김포시의회에 따르면 전날(11) 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의 김포도시관리공사 1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서 김기남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자신에 대한 공사의 사찰 의혹을 제기했다.

김기남 의원은 이날 이형록 사장을 상대로 한 질의에서 "시의회의 풍무역세권개발사업 행정조사특위 조사자료 목록에도 없는 민간기업인 PM사 직원의 이력서와 급여 등 개인신상정보가 수집됐다"고 지적했다.

김기남 의원은 김포도시관리공사와 민간기업이 각각 51%49% 지분으로 설립한 풍무역세권개발사업 시행사의 자산관리사(AMC)PM(시행) 업무를 위탁한 민간기업 직원으로 AMC에 파견돼 근무하다 2022년 지방선거에 출마해 시의원에 당선됐다.

김 의원은 민간기업 경영이나 인사 등에 김포도시관리공사가 관여할 수 있는 권한이 없는 데도, 조사특위가 요구한 자료목록에도 없는 자신의 정보가 수집됐다고 주장했다.

이형록 사장은 "PM사가 민간기업이기는 하지만 공사가 출자해 설립한 PFV가 선정한 AMC로부터 용역비를 받는 회사이기 때문에 민간기업이라도 의원들이 내용을 알고자 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특위 자료요구 목록에도 저에 대한 자료요구가 없었다"" 있었어도, 수집 동의 절차를 구했어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어떻게 동의 절차 없이 자료가 수집됐는지 확인한 결과 '사장님이 원한다고 해서'라는 공사직원의 답변을 받았다""이는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행위에 해당된다"며 이형록 시장을 상대로 한, 형사고발을 예고했다.

이형록 사장은 "사항마다 요청한 것은 인지하지 못했다""직원들이 시의회가 요청한 자료에 한해 AMCPFV에 자료를 요청한 것으로 안다"며 김 의원의 주장을 부인했다.

개인정보보호법은 본인의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수집하거나 이용하는 행위에 대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돼 있다.

앞서, 김포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포도시관리공사가 민관합동으로 추진하는 4개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한 감사원 감사결과 발표 후인 지난 2월부터 이달 13일까지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과 관련한 풍무역세권개발사업에 대한 행정사무조사를 실시했다.

한편, 김포시민참여연대는 지난 5일 이형록 사장의 공사 사장 임용 자격에 문제가 있다며 김병수 시장의 해명과 사과, 이형록 사장의 자진사퇴를 촉구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 3년차 의정부시청 여성 공무원 숨진 채 발견
  • 박정 후보 유세장에 배우 유동근氏 지원...‘몰빵’으로 꼭 3선에 당선시켜 달라 ‘간청’
  • 감사원 감사 유보, 3년 만에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산단 공급
  • 김포시청 공직자 또 숨져
  • [오늘 날씨] 경기·인천(20일, 토)...낮부터 밤 사이 ‘비’
  • [오늘 날씨] 경기·인천(24일, 수)...돌풍·천둥·번개 동반 비, 최대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