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경제위기 대응’ 中企육성자금 1조3350억 푼다
상태바
인천시 ‘경제위기 대응’ 中企육성자금 1조3350억 푼다
  • 남용우 선임기자  nyw18@naver.com
  • 승인 2024.03.04 17:5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市, 1분기 3790억…분기별 공고 계획
中企 맞춤 지원시스템 BizOK서 신청
대출기간 1·3년 유지·협업은행 확대
인천시가 소상공인들의 경제 회복을 돕기 위해 2020년 4월 이후 인천시 정책자금 대출을 대상으로 원금상환을 유예하는 연착륙 사업을 이달 중 본격 실시한다. 사진은 인천시청 전경. (사진=중앙신문DB)
인천광역시가 올해 중소기업을 위해 650억원의 사업예산으로 1조335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중 1분기 지원은 3790억원 규모로 4일부터 신청받는다. 사진은 인천시청 전경. (사진=중앙신문DB)

| 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 인천광역시가 올해 중소기업을 위해 650억원의 사업예산으로 1335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중 1분기 지원은 3790억원 규모로 4일부터 신청을 받는다.

이날 시에 따르면, 고금리로 힘들어하는 지역기업 보호를 위해 올해는 지난해 12250억원보다 1100억원이 확대된 13350억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세부적으로는 이자차액보전 1400억원, 매출채권보험 2300억원, 협약보증지원 300억원, 구조고도화자금 350억원 등이다.

올해 지원사업은 지난해와 달리 기업들이 적기에 필요한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공고 시기를 연초 1회에서 분기별 공고로 조정했다. 지난해 한꺼번에 신청기업이 몰리면서 5월 초 재원이 조기에 소진돼 신청하지 못한 중소기업이 많아 중소기업이 적기에 받을 수 있도록 분기별 나눠 공고하기로 한 것이다.

지원대상은 중소벤처기업부 선정 인재육성형 중소기업과 인천빅웨이브모펀드 투자 수혜기업도 우대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추가 확대했다.

대출기간 2년 만기 일시상환을 폐지하고 1년 및 3년은 유지하되, 지난해 NH농협은행과의 협업으로 저리 중소기업 자금 대출을 시행하는 한편, 협업은행을 확대해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절감에 지속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육성자금은 경영안정 자금과 구조고도화 자금으로 나뉜다경영안정 자금은 은행금리 이자의 일부를 지원하는 이자차액지원 매출채권보험은 신용보증기금과 연계해 외상거래에 따른 거래처의 채무 불이행 시 발생한 손해 금액의 일정 부분을 보상받아 흑자도산 등 연쇄 부도 방지 지원 협약보증지원은 지자체 최초로 기술보증기금과 협약을 통해 무형의 기술을 평가해 담보 능력이 미약한 기업이 금융기관 등에서 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100% 보증해 주는 사업이다.구조고도화 자금은 제조업의 생산성 향상 및 생산기반 조성을 위해 기계구입, 공장확보를 위한 융자를 지원한다.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을 원하는 기업은 4일부터 인천시 중소기업 맞춤형 지원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유제범 시 미래산업국장은 고금리 기조에서 금융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는 하나의 은행만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다수의 은행에서 대출금리를 비교한 후 저렴한 은행에서 자금실행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또한 금리인하가 언제 될지 모르는 경제 상황에서 지역기업 보호를 위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자금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경제위기에 즉각 대응하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 환경 조성에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남용우 선임기자
남용우 선임기자 다른기사 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 3년차 의정부시청 여성 공무원 숨진 채 발견
  • 박정 후보 유세장에 배우 유동근氏 지원...‘몰빵’으로 꼭 3선에 당선시켜 달라 ‘간청’
  • 감사원 감사 유보, 3년 만에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산단 공급
  • 김포시청 공직자 또 숨져
  • [오늘 날씨] 경기·인천(20일, 토)...낮부터 밤 사이 ‘비’
  • [오늘 날씨] 경기·인천(24일, 수)...돌풍·천둥·번개 동반 비, 최대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