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지도부에 “서부메가시티 총선승리 선대위” 구성 제안
| 중앙신문=권용국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을 이회수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지난 22일 자치분권이 보장된 ‘수도권 서부메가시티’ 건설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이회수 예비후보는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행정구역 통합이나 편입으로는 국가균형발전의 대안이 될 수 없다"며 "'메가시티'는 런던이나 파리 등 선진국에서 채택하고 있는 글로벌 트렌드이자,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현 정부의 정책방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메가시티' 전략은 국가간 경쟁력보다 대도시의 글로벌 경쟁력"이라며 "GTX가 수도권 시공간을 혁신하면 10년 후에는 서울집중 방사형 도시가 12개의 다중거점도시 연계형 ‘메가시티 리전’으로 급격하게 재편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1단계로 광역교통망이 구축되면 2단계 광역 경제권 구축, 3단계 교육 및 인재양성, 행정인프라 연계(도시간 특별연합) 구성 순서로 진행되는 도시연합을 통해 '메가시티'가 구축된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수도권 서부메가시티’(수도권 서부도시특별연합) 건설은 김포를 중심으로 한 강소형 메가시티를 만드는 등 수도권을 12개의 다중거점도시로 발전시켜 나가자는 것"이라 덧붙였다.
이에 따라 그는 행정구역이 나뉘기 전 김포에 속해 있던 강서ㆍ양천 지역과 서구검단, 인천 계양과 부천, 광명, 강화도 등 8개 시군, 350만명이 참여하는 한강하구와 서해 강하만을 포괄하는 초광역 연합도시를 만들어 중앙정부와 경기도, 인천시, 서울시의 협조와 지원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2021년 개정·시행된 지방자치법 제12장에 이미 법적 근거가 마련돼 있어 추진에 제도적 장애는 없다"고 했다.
이어 "이러한 구상 실천을 위해 김포, 계양, 부천, 서구, 강서, 양천, 강화 등 13개 선거구가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민주당 서부메가시티 총선승리 선대위'를 구성해 대응할 것을 당 중앙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또 "경기도 남북분도론은 행정 지리적 프레임을 넘어서지 못한 한계가 있다"면서 "초광역 생활권 흐름에 부응하는 방향으로, 디지털 시대에 발맞춰 경기, 서울, 인천을 묶어 초광역 서부메가시티, 북부메가시티 전략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회수 예비후보는 "영국의 그레이트 런던, 프랑스의 그랑파리, 슈퍼레지옹 등 선진국은 물론 부울경, 새만금, 해오름 동맹 등 우리나라 특별자치단체 또한 이러한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경선과 본선 승리로 ‘수도권 서부메가시티’ 건설 약속을 지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