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 9일 오전, 귀경은 11일 오후 가장 많아
| 중앙신문=강상준 기자 | 민족최대의 명절 설을 맞아 민족 대이동이 시작됐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번 연휴 첫날인 9일 오전 10시 기준 현재 승용차를 이용해 서울에서 부산까지 약 8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울→울산 7시간30분, 서울→대구 7시간, 서서울요금소→목포 6시간50분, 서울→광주 6시간30분, 서울→대전 3시간40분, 서울→강릉 4시간40분으로 각각 예상했다.
정부는 설 연휴기간 동안 총 2852만명, 1일 평균 570만명(전년 대비 2.3% 증가)이 이동하고, 설 당일 663만명으로 최다 인원이 이동할 것으로 예측했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1일 평균 차량대수는 520만대(전년 대비 3.1% 증가)로 예상된다.
귀성 출발은 설 전날인 9일 오전, 귀경 출발은 설 다음날인 11일 오후가 가장 많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동 시에는 대부분 승용차(92%)로 이동하고, 그 외 버스와 철도, 항공, 해운 순으로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연휴기간 중 여행을 가는 경우가 확대되는 추세로 이번 대책기간 중 국민의 19.6%가 여행을 계획 중인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설 연휴 전·후인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대책기간 중 갓길차로를 운영해 원활한 교통소통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알뜰간식 10종 판매, 묶음 간식 할인(최대 33%)과 주요 상품 가격 모니터링을 통해 국민들의 부담을 완화하고, 이동형 전기차 충전소(11개소, 충전기 19기) 서비스를 무상 운영한다.
대규모 수송에 대비해 버스·철도 등의 대중교통 운행도 늘릴 계획(1만1682회, 83만9천석)이며, 교통위반·음주운전·안전띠 미착용 등 불법행위는 첨단기술을 활용해 집중 단속을 실시하고,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운영하여 교통상황 등을 24시간 관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