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이복수 기자 | 동거녀를 살해하고 극단 선택을 시도한 20대 남성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형사2부(부장 최재준)는 살인과 자살방조 미수 등 혐의로 A(25)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해 11월23일 인천시 미추홀구의 빌라에서 동거하던 20대 여성 B씨의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범행 10여일 뒤 A씨는 인터넷커뮤니티에서 만난 20대 남성 C씨와 승용차 안에서 같이 극단 선택을 시도했다가 119구급대에게 구조됐다.
C씨는 B씨의 살해 행각과는 무관하며 커뮤니티를 통해 처음 본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동거녀인 B씨한테서 수백만원을 빌린 뒤 '갚으라'는 말을 듣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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