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권용국 기자 | 김포시의 다문화가구가 시 전체 가구의 2.5%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국제결혼가정 학생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시에 따르면 김포시 다문화가구는 2022년 기준 시 전체 가구의 2.5%인 4738가구로 가구원수는 시 전체 가구원의 2.8%인 1만3517명으로 집계됐다. 또, 국제결혼가정 학생 수는 2016년 대비 88.5%가 증가한 1084명으로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시 거주 외국인의 평균 연령은 37.6세로 김포시 인구의 평균 연령 40.3세보다 2.7세가 낮고, 1만5479명의 임금근로자 가운데 74.7%가 제조업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6일 시 최초로 공표한 다문화·외국인가구통계(통계청 승인:제633006호) 분석결과다.
통계는 기존 통계자료 및 행정자료를 연계·결합한 행정통계로, 2022년 11월 1일 기준 김포시에 거주하는 다문화외국인 가구원 대상 다문화가구 영역 5개 분야 34개 항목을 통해 분석됐다.
조사항목은 ▲인구·가구(9개) ▲인구동태(9개) ▲경제활동(2개) ▲자산(4개) ▲보육 및 교육(10개)과 외국인가구 및 외국인 영역 5개 분야 39개 항목 ▲인구·가구(15개) ▲경제활동(8개) ▲자산(4개) ▲복지(3개) ▲보육 및 교육(9개)으로 구성됐다.
김포시 관계자는 “분석결과 김포시 내 다문화·외국인 가구의 규모가 점차 증가 추세에 있다”며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회장도시로 다문화 및 외국인주민의 다양한 분야별 실태를 파악해 보다 향상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다문화 정책 수립을 위해 필요한 자료들을 세부적으로 분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