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성운 기자 | 권신일 전 코레일관광공사 대표이사가 22대 총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12일 국민의힘(포천가평) 제22대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한 권신일(53) 코레일관광공사 전 대표이사는 이날 오전 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4월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권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에서 포천·가평지역을 1등 도시로 만들겠다며 K-방산 산업단지 조성과 K-관광 거점도시 육성, K-푸드 수도 계획 등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또 "오는 2027년도 완공 예정인 KTX 속초 노선과 연계해 포천과 가평지역에 KTX와 GTX 노선을 끌어 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포천·가평지역에 KTX와 GTX 노선을 끌어 오는 방법론에 대해 "대기업과 시민단체, 지자체, 지역 정치권이 거버넌스를 구축해 정부를 설득할 경우, 충분한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지난 11월께 출범한 "K-포천위원회가 권 예비후보의 선거조직이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포천이 가야 할 거버넌스이지 선거를 위한 예비조직이 아니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또 포천·가평 선거구에 출마한 이유에 대해 "부모님의 고향이자 이한동 전 총리와 지난 2005년 당시 포천 출장 등으로 맺어진 정치적 연고가 있다"고 말했다.
권 예비후보는 무엇보다 포천의 가장 큰 현안 사항인 인구 감소 문제를 지적하고, "인근 양주시와 같은 날 동시 시로 승격했던 포천시의 경우, 인구 감소가 눈에 띄고 있지만, 양주시는 현재 인구 30만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이러한 인구 유입 문제 해결을 위해선 좋은 기업 유치를 통한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우선인 만큼, 이를 위한 K-방산과 K-관광, K-푸드 포천 유치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내년부터 1년간 지자체 여론을 수렴하는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포천과 가평 KTX와 GTX노선이 기필코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권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전신인 민주자유당 사무처 당직자 역임과 당시 박근혜 당대표 홍보부장, 이명박 전 대통령 청와대 행정관, 윤석열 대통령직 인수위 기획위원을 역임했으며, 내년 4월10일 치러지는 22대 총선 출마를 위해 최근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직에서 사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