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소흘읍 공영주차장 매각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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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소흘읍 공영주차장 매각 논란
  • 김성운 기자  sw3663@hanmail.net
  • 승인 2023.12.0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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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의결 및 주민 의견 수렴 절차 생략…시의회, 의회 무시 반발
지난 1일 포천시의회 제175회 제2차 정례회 1차 본회의장에서 5분 자유발언에 나선 김현규(민주당) 의원. (사진제공=포천시의회)
지난 1일 포천시의회 제175회 제2차 정례회 1차 본회의장에서 5분 자유발언에 나선 김현규(민주당) 의원. (사진제공=포천시의회)

[중앙신문=김성운 기자] 포천시가 주민들을 위한 체육과 주차 공간 등으로 사용 중인 시유지를 시의회 보고와 주민설명회 없이 포천세무서 이전부지로 매각을 추진해 논란을 빚고 있다.

3일 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시는 신축 부지 물색에 나선 포천세무서와 소흘읍 송우리 726-1, 2 등 시유지 2필지 매각을 추진 중이다. 현재 이 부지는 주민들의 부족한 체육시설과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용주차장(74면)과 풋살장 등으로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시의회 보고나 주민설명회 없이 매각이 추진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와 주민 반발을 불러오고 있다.

지난 1일 포천시의회 제175회 제2차 정례회 1차 본회의서 5분 자유발언에 나선 김현규(민주당) 의원은 “집행부가 지역주민 의견수렴 등의 절차 없이 포천세무서 이전 부지로 시유지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 과정에서 집행부가 교통영향평가와 주민설명회 등의 절차까지 무시해 세무서 신축에 따른 주변 주차난으로 시민 불편만 가중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세무서가 새 청사를 신축하면서 조성되는 90면의 주차 공간이 지역주민이 아닌 세무서 관용차량과 직원, 방문객 차량만 이용할 수 있게 돼, 인근 도로의 주차난만 가속화된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그동안 풋살 등 시민들이 이용해 왔던 공간이 매각되면서 이들 시설을 이용하던 주민들은 ‘어디를 이용해야 하느냐’”며 “대체 부지확보를 위한 대안도, 주민 의견수렴 수렴도 없이 일방적으로 시유지 매각이 추진되고 있다”고 질타했다.

특히 그는 “공유재산 매각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에 따라 의회 의결을 받아야 하는데도 집행부가 이를 지키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중기공유재산관리계획에 해당 매각 물건 또한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매각이 추진되는 공용주차장 부지의 경우 향후 개발 잠재력이 높은 토지인데도 별다른 고민 없이 매각을 결정했다”고 비판했다.

김현규 의원은 “시가 그동안 아무런 설명이 없다가 공유재산 심의를 1주일 앞둔 지난달 27일에서야 현안사항 보고가 있었다”며 “이는 시민들을 기만하고 의회를 집행부 거수기쯤으로 여기는 행태”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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