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오기춘 기자 | 동두천시의 공사현장 크레인 위에서 고공농성을 벌인 40대 남성이 9시간 만에 내려왔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께부터 동두천시 생연동의 공동주택 건설현장에서 A씨가 80m 상공의 크레인에서 농성을 벌였다.
A씨는 같은날 오후 9시20분께 지상으로 내려왔다.
그는 하청업체의 부도로 인해 공사비 1억원대를 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고공농성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안전장치 등을 설치하고 A씨를 설득해 자진해서 내려오도록 유도했다.
경찰은 A씨를 업무방해와 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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