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청 "주소 불일치로 물품을 보관 중입니다" 이런 문자 주의하세요
상태바
경기남부청 "주소 불일치로 물품을 보관 중입니다" 이런 문자 주의하세요
  • 김상현 기자  sanghyeon6124@naver.com
  • 승인 2023.11.20 11:1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미싱‧보이스피싱 수법 5억 가로챈 4명 검거, 2명 구속
피해금 인출 지시한 '중국 총책' 인터폴 적색수배 '요청'
악성코드가 담긴 가짜 택배 문자를 발송하는 스미싱 수법과, 검사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수법으로 피해자 14명으로부터 약 5억원을 가로챈 일당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악성코드가 담긴 스미싱 문자. (사진제공=경기남부경찰청)
악성코드가 담긴 가짜 택배 문자를 발송하는 스미싱 수법과, 검사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수법으로 피해자 14명으로부터 약 5억원을 가로챈 일당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악성코드가 담긴 스미싱 문자. (사진제공=경기남부경찰청)

| 중앙신문=김상현 기자 | 악성코드가 담긴 가짜 택배 문자를 발송하는 스미싱 수법과, 검사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수법으로 피해자 14명으로부터 약 5억원을 가로챈 일당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약 3개월 동안 악성코드가 담긴 문자메시지를 무작위로 보내 캐낸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이용 14명으로부터 약 5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4명을 검거하고 이 중 2명을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그동안 이들은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피해금을 인출전달할 대포통장 수십 개를 사용하고 현금 인출 시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경기남부청 사이버수사대 끈질긴 추적 수사 끝에 인출책을 검거했다. 또 중국에서 조직원들에게 피해금 인출을 지시한 총책을 특정해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경찰에 검거된 A씨는 등은 "주소 불일치로 물품을 보관 중입니다"라는 등의 문자메시지에 악성코드가 설치될 수 있는 링크를 첨부해 무차별적으로 발송하고, 피해자가 이를 클릭하면 휴대전화의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탈취해 돈을 가로챘다.

또 검사를 사칭해 "피해자 명의 은행 계좌가 80억원 상당의 사기 범행에 이용돼 신용점수를 떨어뜨려 놓았다. 현재 대출이 되는 것은 피의자들의 작업으로 인한 것이니, 대출금을 국민안전계좌로 송금하라"고 속여 피해금을 편취하는 전화금융사기 수법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남부청 관계자는 "스미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택배나 모바일 청첩장, 건강보험 등 모르는 문자를 받는 경우 절대 첨부된 링크를 클릭하지 말아야 한다""만일 열어보았을 경우 백신으로 검사를 하거나 휴대폰을 초기화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 3년차 의정부시청 여성 공무원 숨진 채 발견
  • 박정 후보 유세장에 배우 유동근氏 지원...‘몰빵’으로 꼭 3선에 당선시켜 달라 ‘간청’
  • 감사원 감사 유보, 3년 만에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산단 공급
  • 김포시청 공직자 또 숨져
  • [오늘 날씨] 경기·인천(20일, 토)...낮부터 밤 사이 ‘비’
  • [오늘 날씨] 경기·인천(24일, 수)...돌풍·천둥·번개 동반 비, 최대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