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복합커뮤니티센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설계오류로 공사 중단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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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일산복합커뮤니티센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설계오류로 공사 중단 계속
  • 이종훈 기자  jhle258013@daum.net
  • 승인 2023.11.0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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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사업 기간 연장 승인 받아...“속도감 있게 사업 추진”
고양시는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으로 2429억원을 편성했다. 사진은 고양시청 전경. (사진=중앙신문DB)
고양특례시가 국토교통부에 신청한 일산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 사업의 사업 기간 연장이 승인됐다. 사진은 고양시청 전경. (사진=중앙신문DB)

| 중앙신문=이종훈 기자 | 고양특례시가 국토교통부에 신청한 일산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 사업의 사업 기간 연장이 승인됐다.

시는 오는 2024년 12월까지 일산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 사업의 기간을 연장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일산복합커뮤니티센터는 고양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사업 시행 협약을 체결해 추진하는 도시재생(뉴딜) 사업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고양시의 수탁을 받아 인허가, 설계, 공사 발주 및 감독 등 건설 관리총괄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원래 올해 말 완공 예정이었던 일산복합커뮤니티센터는 착공 이후 터파기 공사에서 실시설계에 반영되지 않은 경의중앙선 철로 옹벽 기초 일부가 사업부지 내 발견되면서 17개월 이상 공사 중단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대책 마련을 위해 2022년 7월 29일부터 세 차례에 걸쳐 고양시에 공사 중지를 통보하고 2023년 5월 철로변으로부터 건축물의 지하 외벽을 당초 설계보다 1m 이상 추가로 이격하는 설계변경(안)을 고양시에 제출했다.

고양시는 설계를 변경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재설계(안)에 따르면 건축물의 추가 이격에 따라 매수한 토지 일부를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없게 돼 사업부지 활용 효율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고양시가 외부기술자문을 의뢰한 결과 설계변경 없이도 보강 공법과 정밀 시공을 도입하면 철도 옹벽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고양시는 실시설계 주체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착공 전 인접 시설물인 철도 시설물과 지하 매설물을 조사하지 않아 발생한 공사 지연에 대해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적으로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이나, 갈등을 원만히 마무리하고 지역 숙원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기 위해 협의를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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