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사업장 재난 사고 막는다…내년 대규모사업장 전문가 검증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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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사업장 재난 사고 막는다…내년 대규모사업장 전문가 검증시스템 도입
  • 권용국 기자  ykkwun62@naver.com
  • 승인 2023.11.0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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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가 지난해 296개 민간행사 사업 등으로 173억 9500만원을 지원한 가운데, '우수' 이상의 평가를 받은 사업이 24개 사업(22억750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보조사업에 대한 엄격한 관리가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사진은 김포시청 전경. (사진=중앙신문DB)
김포시가 자연 재난 사고 예방을 통한 시민 안전과 재산 보호를 위해 대규모 사업장에 전문가 검증 시스템을 도입한다. 사진은 김포시청 전경. (사진=중앙신문DB)

| 중앙신문=권용국 기자 | 김포시가 자연 재난 사고 예방을 통한 시민 안전과 재산 보호를 위해 대규모 사업장에 전문가 검증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전문가 검증 시스템은 재해영향평가 협의를 거친 부지면적 5000㎡ 이상 대규모 사업장에 민간 전문가를 활용해 승인부서 협업을 통해 각 2회(공사 중, 준공 전) 재난위험 요소를 점검하는 제도다.

시는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공사 진행 중인 사업장의 가배수로·임시침사지·사면보호 설치 현황을 더욱 꼼꼼하게 챙길 수 있어 공사로 인한 인근 지역으로의 우수와 토사유출 방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공사 준공 사업장의 영구 저감 시설(지하저류조, 투수성포장, 급경사지 조성 시 안전대책 등)의 적정 설치여부도 확인 가능해 하류부 우수관거 통수능 문제와 붕괴위험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 봤다.

시는 우선 시스템 도입에 앞서 김포시 재해영향평가심의위원회 구성 및 운영 규칙 개정과 예산투입 및 추진 근거를 마련해 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병수 시장은 “시스템이 도입될 경우 인력 및 전문성 부족 문제로 부진했던 현장점검이 가능해 개발사업으로 인한 재난 요소를 사업장 내에서 충분히 저감시켜 인근 지역주민의 재난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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