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신개념 ‘똑버스’ 18일부터 안성 6개 읍면서 시범운행
상태바
道, 신개념 ‘똑버스’ 18일부터 안성 6개 읍면서 시범운행
  • 강상준 기자  sjkang14@naver.com
  • 승인 2023.10.17 18:3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5일부터 차량 8대로 정식 운행 시작
‘똑타’ 앱으로 똑버스 호출·결제 가능

대중교통 취약지역 주민 맞춤형 버스
하반기 이천·파주 등 똑버스 확대 방침
경기도와 경기교통공사는 18일부터 안성 똑버스에 대한 시범 운행을 진행한 뒤 오는 25일부터 차량 총 8대로 정식 운행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제공=경기도청)
경기도와 경기교통공사가 18일부터 안성 똑버스에 대한 시범 운행을 진행한 뒤 오는 25일부터 차량 총 8대로 정식 운행을 시작한다. (사진제공=경기도청)

| 중앙신문=강상준 기자 |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탑승해 원하는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는 신개념 교통수단 똑버스가 안성 일죽·공도 등 6개 읍면에서 운행을 시작한다.

경기도와 경기교통공사는 18일부터 안성 똑버스에 대한 시범 운행을 진행한 뒤 오는 25일부터 차량 총 8대로 정식 운행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차량은 13인승 현대 쏠라티 차량으로, 1구역(일죽·죽산·삼죽)2구역(공도·양성·원곡)에서 각각 4대씩 운행한다. 운행 시간은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0(호출 마감은 오후 930)까지다.

똑버스는 경기도형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 Demand Responsive Transport)의 고유 브랜드로 똑똑하게 이동하는 버스라는 의미다. 똑버스는 신도시나 교통 취약지역에서 고정된 노선과 정해진 운행 계획표 없이 승객의 호출에 대응해 탄력적으로 승객을 수송하는 맞춤형 대중교통수단이다. 정해진 노선이 있는 기존 버스와 달리 인공지능을 활용해 승객들의 수요에 맞춰 실시간으로 최적의 이동 경로를 만들어 운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경기교통공사에서 운영하는 통합교통플랫폼 똑타앱으로 똑버스 호출과 결제가 가능하며, 승객이 가고자 하는 출발지와 도착지를 앱에 입력하면 가장 가까운 곳에서 운행 중인 똑버스 차량을 기준으로 노선이나 승차지점, ·하차 시간을 실시간으로 안내한다.

승객은 안내받은 승차지점과 승차 예상 시간에 맞춰 똑버스에 탑승하면 된다. 같은 시간대에 경로가 유사한 승객이 예약하면 자동으로 우회 노선을 생성해 합승하는 식으로 운행된다. 이용요금은 1450, 교통카드 이용 시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도 적용된다.

앞서 도는 똑버스 확대 도입계획에 따라 현재까지 9개 시군에서 94대를 신규 운행 개시했으며, 누적 총이용객은 약 84만 명이다.

도는 안성에 이어 올해 파주, 이천 지역에 똑버스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특히 파주 운정은 202112월부터 똑버스 시범사업을 시행한 지역으로, 이용수요 증가에 따라 5대를 증차해 운행할 계획이다.

엄기만 경기도 광역교통정책과장은 열악한 교통인프라로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도민을 위해 맞춤형 교통서비스인 똑버스 운행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은 안성 똑버스는 마을회관, 경로당 등 가상정류장에서 똑버스를 사용할수 있어 안성시민들의 지역 거점 이동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기존 시내버스 노선의 운행방향과 운행시간이 불일치해 버스 이용이 어려웠던 시민들에게 똑버스는 유용한 교통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 3년차 의정부시청 여성 공무원 숨진 채 발견
  • 양평 대표축제 '제14회 양평 용문산 산나물축제' 개막
  • 박정 후보 유세장에 배우 유동근氏 지원...‘몰빵’으로 꼭 3선에 당선시켜 달라 ‘간청’
  • 감사원 감사 유보, 3년 만에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산단 공급
  • 김포시청 공직자 또 숨져
  • [오늘 날씨] 경기·인천(20일, 토)...낮부터 밤 사이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