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경차량 추석다음날인 30일 오후 '절정'
1일 평균 531만대, 전년대비 4.3% 감소
연휴 6일 중 4일간 고속道 통행료 면제
국토부, 안전하고 편리한 고향길 '운영'
| 중앙신문=김상현 기자 | 추석연휴기간 동안 약 4000만명 이상의 대이동이 예상된다. 1일 평균 531만대의 차량 이동이 예상된 가운데, 전국 고속도로 차량이 가장 많이 붐비는 시간대는 추석 바로 전날인 28일 오전과 추석 다음날인 30일 오후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측된다.
오늘(27일) 오후 2시께 서울요금소에서 승용차로 출발할 경우, 전국 주요 도시까지 예상 소요시간은 부산이 6시간50분, 울산 6시간35분, 목포 6시간, 대구 5시간55분, 광주 5시간30분, 대전 3시간40분 강릉 2시간51분으로 예측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7일부터 시작되는 7일간의 추석연휴 동안 총 4022만명(전년 대비 27% 증가), 1일 평균 575만명(전년 대비 9.4% 감소)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1일 평균 차량대수는 531만대(전년 대비 4.3% 감소)로 예측했다.
국토부는 이 기간 동안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안전하고 편리한 고향 가는 길을 위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번 교통대책은 원활한 교통소통 유도, 귀성·귀경객 편의 증대, 대중교통 수송력 확대, 교통안전 강화에 중점을 뒀다.
귀성 출발은 추석 전날인 28일 오전, 귀경 출발은 추석 다음날인 30일 오후가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동 교통수단으로는 92%가 승용차, 그 외 버스, 철도, 항공, 해운 순으로 나타났다.
28일부터 추석 전·후 4일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에 대해 통행료가 면제된다.
버스, 철도, 항공, 해운 등 대중교통 운행 횟수도 늘려(1만430회, 78만2천석) 운영하고 교통상황 등을 24시간 관리할 계획이다.
이윤상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한 귀성·귀경길을 위해 교통법규를 준수하며 안전 운전해 달라”며 “자가용으로 이동하는 경우에는 혼잡 시간대를 피하기 위해 출발 전에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