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권영복·김상현 기자 | 망상에 빠진 40대 남성이 교회 목사가 자신을 감금하고 폭행했다면서 목사를 살해하려다가 검거돼 구속기소됐다.
수원지검 형사3부는 살인예비·살인미수 등 혐의로 A씨를 구속해 재판에 넘겼다고 26일 밝혔다.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4일 50대 목사 B씨를 살해할 의도로 흉기를 들고 교회에 찾아간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잠겨 있던 교회 문을 흉기로 파손했으며 이를 목격한 교회 관리자 C(60대)씨가 제지하자 살해할 의도로 C씨에게도 달려들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C씨는 달아났고 A씨의 범행은 미수에 그쳤다.
사건 당일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거리에서 A씨를 체포했다.
수사기관에서 A씨는 "목사가 나를 감금하고 폭행했다"는 등 사실무근의 주장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목사 B씨가 A씨를 해코지 한 사실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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