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변 5구역, 김포 원도심 ‘자존심 되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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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변 5구역, 김포 원도심 ‘자존심 되찾는다’
  • 권용국 기자  ykkwun62@naver.com
  • 승인 2023.09.1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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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9년까지 도심환경 재정비…중심상업지구로 재탄생
김포한강신도시개발전까지 김포시 중심삼업지역이었던 북변동 380-8번지 일대인 북변3,4,5구역 일대.(사진제공=김포시청)
김포한강신도시개발전까지 김포시 중심삼업지역이었던 북변동 380-8번지 일근인 북변 3,4,5구역 일대 전경. (사진제공=김포시청)

| 중앙신문=권용국 기자 | 김포시 북변동 380-8번지 일대 11만5021㎡가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김포 원도심의 자존심을 회복할 중심상업지구로 재탄생된다.

18일 북변5구역 도시환경정비조합에 따르면, 지난 15일 사업시행인가 변경신청을 거쳐 오는 2029년까지 125호의 오피스텔과 2186세대의 공동주택, 공원 등 기반시설을 공급하게 된다.

도로 중심축에 맞춘 사업 전체 건축 총면적 8.5%에 해당하는 3만9547.02㎡의 연도형 상가 배치와 최고층 40층의 공동주택 공급으로 도심환경 정비를 통해 과거 김포지역을 대표했던 중심사업지역으로서의 위상을 되살리겠다는 게 조합의 구상이다. 4000여세대를 공급하는 인근 북변 3, 4구역 접해 있는 이 사업구역은 2020년 김포지역 최고의 매매가를 기록한 3600세대의 걸포동 A아파트 단지, 김포골드라인 걸포북변역과 10분 거리에 있다.

이 사업은 한강신도시개발에 따른 구도심과 신도시 간 균형발전 필요성에 따라 2011년 김포시가 수립한 재정비촉진계획에 따라 닻을 올렸다. 주택재개발 등 3개 재정비사업 가운데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 추진된 이 사업은 2012년 지역주민들의 사업 찬·반 투표에 이어 2013년 조합설립을 거쳐 2017년 사업 시행이 인가됐다.

하지만 대법원까지 가는 일부 조합원이 제기한 두 번의 조합설립 무효확인청구소송 등을 통해 두 번의 조합설립변경 등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인근에 함께 시작된 북변3, 4구역보다 먼저 사업시행인가를 받고도 사업이 속도가 붙지 못했다. 일반상업지역과 주거지역이 혼재된 북변5구역은 경찰서와 세무서, 한전, 우체국, 1996년 김포시청이 사우동으로 이전하기 전까지 김포시청까지 위치해 한강신도시 개발 전까지 김포시의 행정, 경제, 상업 중심지로 역할을 해 왔었다.

구 국도(48호선)를 따라 길게 형성된 일반상업지역은 영등포(서울시) 등으로 물품을 사러 가야 했던 당시 김포지역 주민들이 새 상품을 만날 수 있는 쇼핑 거리로도 명성을 얻었었다. 그러나 2000년 사우택지입주와 2015년 한강신도시 입주가 시작되면서 김포 중심상업지역으로서의 기능이 상실되면서 쇠락의 길을 걸기 시작해 지금에 이르고 있다.

이 조합 관계자는 “사업 장기화로 인한 열악한 주거환경 문제가 해결되지 못해 사업구역 내 주민들이 가장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기대한 만큼의 성과와 반듯한 도심 환경정비로 주민들의 자부심을 살려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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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2023-12-22 19:59:55
검단이 욕심을 부리네 ...철도를 승용차 도로처럼구불구불 거리면되나 ? 5호선은 김포한강로 로 직선으로 하고 검단은 인천선으로 연계환승이 정답이다.어차피 인천 검선 일산까지 연장한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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