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워킹스쿨버스’ 사업 호평...이현재 시장, 일일 도우미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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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워킹스쿨버스’ 사업 호평...이현재 시장, 일일 도우미 변신
  • 장은기 기자  jangeungi15@gmail.com
  • 승인 2023.09.1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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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재 하남시장이 ‘워킹스쿨버스’ 사업 시행 첫날인 11일 감일 더샵포웰시티에서 감일초등학교를 가는 320m 거리의 통학로를 방문, 일일 워킹스쿨버스 도우미로 활약했다. (사진제공=하남시청)
이현재 하남시장이 ‘워킹스쿨버스’ 사업 시행 첫날인 11일 감일 더샵포웰시티에서 감일초등학교를 가는 320m 거리의 통학로를 방문, 일일 워킹스쿨버스 도우미로 활약했다. (사진제공=하남시청)

|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하남시가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해 워킹스쿨버스 도우미가 아이들과 동행하며 등교를 돕는 워킹스쿨버스사업이 학부모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워킹스쿨버스걸어다니는 스쿨버스라는 뜻으로, 지정된 시간과 장소에서 학생들이 안전하게 등교할 수 있도록 워킹스쿨버스 도우미의 보호 아래 함께 걸어서 이동하는 것을 말한다. 호주, 캐나다 등 일부 선진국에서 도입해 추진 중이다.

하남시는 11일부터 시행된 워킹스쿨버스 시범운영 지역으로, 통학길에 신축건물 공사현장이 있어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높은 감일초등학교 통학길을 우선 선정해 시범 운영에 나섰다.

워킹스쿨버스는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통학로별로 워킹스쿨버스 도우미로 활동할 봉사단을 구축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참여하는 봉사단은 보행안전에 필요한 내용을 사전에 교육받고 본격적으로 활동에 참여한다.

이현재 시장은 사업 시행 첫날인 11일 감일 더샵포웰시티에서 감일초등학교를 가는 320m 거리의 통학로를 방문, 아이들의 손을 잡고 함께 횡단보도를 건너는 등 안전한 등굣길을 책임지는 일일 워킹스쿨버스 도우미로 활약했다.

미사동에 거주하는 학부모는 A씨는 초등학생 아이가 공사 현장을 지나 학교로 가야 해 그동안 우려가 컸는데, 워킹스쿨버스 도우미 선생님께서 등굣길을 안전하게 동행해주셔서 걱정을 덜게 됐다고 말했다.

이현재 시장은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통학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시행하게 됐다면서 초등학교 통학로에 많은 워킹스쿨버스 도우미분들이 배치돼 안전한 통학로가 조성될 수 있도록 시민분들의 적극적인 자원봉사활동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남시는 지역 내 24개의 초등학교의 통학로에 워킹스쿨버스 도우미를 배치하기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개별 통학로 특성에 맞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영 방법을 찾아 초기 시범노선을 운영한 후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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