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사칭 억대 가로챈 중국인 보이스피싱 일당 3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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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사칭 억대 가로챈 중국인 보이스피싱 일당 3명 검거
  • 이종훈 기자  jhle258013@daum.net
  • 승인 2023.09.05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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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중동에 위치한 부천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여성 탈의실에 60대 남성 A씨가 침입했다는 고소가 경찰서에 접수돼 수사 중이다. (사진=중앙신문DB)
보이스피싱범 중국인 3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사진=중앙신문DB)

보이스피싱범 중국인 3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고양경찰서는 중국인 A씨(40대) 등 3명을 사기 혐의로 검거해 이중 1명을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7월12일 수도권 일대 지역은행 10곳에서 보이스피싱 피해자 B(20대)씨의 체크카드로 1억2300만원을 인출해 가로챈 혐의다. 이들은 중국에 소재한 보이스피싱 조직의 인출 담당인 것으로 확인됐다.

범행 수법을 보면 이들은 피해자에게 "나는 검사인데 당신은 금융범죄에 연루됐으니 신용도를 검증해야 한다. 최대한 많은 대출을 받은 뒤 그 계좌와 연결된 체크카드를 지하철 무인보관함에 넣어둬라"고 속였다.

이 말에 속은 피해자 B씨는 지하철 역사 무인보관함에 자신의 체크카드를 넣어뒀고 이들은 그 체크카드로 현금을 인출했다. 또한 인출한 현금을 위안화로 환전해 중국은행으로 보내는 등 환치기 수법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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